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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사 가기 싫어!>이사를 앞둔 아이의 감정 살피기/다른나라그림책/이사공포증/이사가기 싫어하는 자녀/환경변화와 아동심리/이사관련그림책

by 돌냥 2024.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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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줄거리

하루는 엄마와 아빠가 시몽과 에드몽에게 아주 흥미로운 소식을 전한다. 곧 이사를 간다는 것이다. 이 말을 듣자마자 시몽은 큰 소리로 "이사 싫어!"라고 외친다. 
식사 시간이 되자 아빠는 지금보다 훨씬 더 큰 집으로 이사 가는 거라며, 그곳이 얼마나 멋진지 설명하지만 시몽은 여전히 고집스럽게 "이사 싫어!"라고 답한다.
난롯불 앞에서 엄마는 이사 가면 큰 방이 생기고, 그 방에는 책상과 침대가 있는 멋진 구조라고 설명하지만 시몽은 여전히 마음을 바꾸지 않고 "이사 싫어!"라고 고집한다.

 

 


밤이 되어 잠자리에 든 시몽은 생각에 잠긴다. 아기 때부터 살아온 집, 모든 비밀 장소를 알고 있는 이곳을 떠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그래서 결심한다. 엄마 아빠만 이사 가고 자기는 절대 가지 않겠다고.
그때 어디선가 작은 소리가 들려온다. "흑흑흑..." 울먹이는 소리다. 시몽은 벌떡 일어나 소리가 나는 곳으로 달려간다. 동생 에드몽이 침대 위에 쪼그려 앉아 울고 있는 것을 보고 시몽은 다가가 묻는다. "어디 아파?" 
에드몽은 훌쩍이며 "이사 시져!"라고 말한다. 순간 당황한 시몽은 마음을 가다듬고 동생을 안심시킨다. "형이랑 있으면 다 괜찮아. 이사 가면 새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어. 이 집은 이제부터 '으웩 까까똥꼬야!" 시몽의 위로에 에드몽은 울음을 멈추고 까르르 웃으며 형의 말을 따라 "으에 까까똥고똥!"이라고 외친다.

 

 


다음날 아침, 엄마는 차분한 목소리로 형제에게 얘기한다. "너희가 이 집을 정말 좋아하는 걸 알고 있어. 나도 이사하는 게 슬프단다." 
그러자 시몽과 에드몽은 엄마를 바라보며 동시에 외친다. "이사 좋아!"



 


Review and Appreciation

스테파니 블레이의 그림책 <이사 가기 싫어!>는 이사를 앞둔 아이들의 감정을 생생하게 그려낸 책이다. 이사를 경험하는 많은 아이들이 느끼는 두려움과 불안을 잘 담아내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유아기와 어린 시기의 아이들은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는 것을 큰 스트레스로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이 그림책은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되어줄 것이다.


아이들이 이사를 거부하는 이유

1. 안전하고 익숙한 공간이 주는 안정감: 아이들은 익숙한 환경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느낀다. 새로운 환경으로의 이동은 아이들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다.
   
2. 친구들과의 관계: 아다시피, 아이들은 친구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정서적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이사를 통해 친구들과 떨어지게 되는 것을 두려워할 수 있다.

 



3. 변화에 대한 두려움: 변화에 대한 두려움은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정상적인 감정이지만, 특히 어린아이들에게는 예측 불가능한 미래가 큰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4. 가족과의 분리 불안: 이사와 같은 큰 변화는 아이들의 분리 불안을 악화시킬 수 있다. 새로운 환경으로 바뀌어 가족들의 생활 패턴이 바뀌게 되면 평소에 문제를 보이지 않았던 아이라도 가족과 떨어져 있는 순간들을 두려워할 수 있다.

<이사 가기 싫어!>는 부모와 형제의 적절한 태도와 반응을 통해 이사에 대한 두려움을 완화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시몽의 엄마와 아빠는 이사의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는 동시에 아이들의 감정을 무시하지 않고 이해하려 시도하며 공감을 표현한다. 시몽 역시 동생 에드몽을 위로하며 이사의 좋은 점에 대해 알려준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눈앞의 새로운 환경에 보다 불안해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Recommeneded comments 주요 추천 대상

- 이사를 앞두고 있거나 이사 경험이 있는 유아 및 어린이: 이 책은 아이들이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이사를 계획 중인 가정의 부모님 또는 보호자: 낯선 환경으로의 이동에 대한 아이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에 대하여 힌트를 얻을 수 있다.
  
- 이사와 같은 큰 변화를 겪는 아이들을 지원하는 방법을 배우고자 하는 전문가들: 아이들의 감정에 공감하고, 불안을 완화하며 안정시키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다.

Stephanie Blake의 <이사 가기 싫어!>는 이사를 앞둔 아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주는 따뜻한 이야기이다. 이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부모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긍정적으로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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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가기 싫어!>
원제 : Je veux pas demenager! (2016)
지은이 스테파니 블레이크
옮긴이 김영신
펴낸곳 한울림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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