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길고양이의삶1 [책]<인생은 짧고 고양이는 귀엽지>인생의 모든 일에 대해 고양이처럼. "왜 지붕에 살까?" 숙대 도서관으로 이어지는 길 중에 슬레이트 지붕의 골목길이 있다. 단순한 풍경의 일부였던 이 곳이 숨겨진 보석 같은 곳으로 보이게 될 줄은 몰랐다. 상업용 건물 옆에 자리잡은 계단은 약간 경사져 올라가고 그 아래로 보이는 널따란 지붕 위에 새끼 고양이들이 말 그대로 데구르르 '굴러 다니고' 있었다. 그들의 평온한 장난은 주변 길거리의 분주함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모습이었다. 좀처럼 눈에 띄지 않는 생물인 고양이는 놀랍게도 인간의 시야에 생각보다 쉽게 들어오는 곳에서 신변의 위안을 찾고 있었다. 장난기 많은 새끼 고양이들 사이에서 어미 고양이를 발견한 나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어떤 자극도 간섭도 주지말고 무시하고 가라고 얘기하고 싶었다. (일단 내 눈에 .. 2024. 4. 1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