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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소설2

[책]<궤변 말하기 대회>궤변의 향연과 인생의 진실/코믹+판타지+디스토피아 기발한 상상력의 집합체/김동식 연작소설 김동식 작가의 는 단순한 소설을 넘어서는 특별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중학교 중퇴와 주물 공장 노동이라는 이력을 가진 김동식 작가는, 그의 특별한 경험만큼이나 독특한 소설을 써내고 있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글을 쓰며 1천 편이 넘는 소설을 탄생시킨 작가의 왕성한 다작력의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그의 소설집들 중 특히 제목이 강렬하게 와닿은 를 먼저 읽게 되었다. 소설은 기승전결의 흐름보다는 옴니버스 형식이다. 궤변 말하기 대회라는 방송 오디션에 참가한 다양한 사람들이 저마다 청중들을 설득시킬만한 궤변들을 풀어놓는다. 주제는 매우 다양하다. ‘모나리자’는 죽는다. 지구는 외계의 휴양지다, 전생은 미래에 존재한다 등등.. 참가자가 말할 주제에 대해 한 문장으로 듣는 것만으로도 ‘뭔.. 2024. 4. 9.
[책]<자살가게>휴가나 명절 읽기좋은 소설/ 애니메이션'파리의 자살가게'원작 영화소설/ 프랑스 판타지 소설 (Le Magasin des Suicides)는 프랑스 작가 장 퇼레가 2007년에 집필한 다크 코미디 소설이다. 판타지 픽션으로, 삶의 비참을 못견딘 많은 사람이 목숨을 빗줄기처럼 우수수 떨어뜨리는 디스토피아 상태의 파리를 배경으로 한다. 튀바슈 가족은 가문 대대로 자살가게를 운영하고 있는데 말 그대로 ‘자살을 파는 가게’다. 스스로 목숨을 끊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자살용 밧줄, 청산가리, 독묻은 사과, 황갈색 미치광이버섯 등 여러 자살 도구를 판매하고 인생을 마감하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 가업인만큼 이들에게 ‘간접살인’이라는 도덕개념은 존재하지 않으며 오히려 양질의 상품들에 대한 자긍심와 책임감으로 가득하다. Jean Toele의 "Le Magasin des Suicides"는 삶이 너무 암울.. 2023.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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