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세계고전문학1 [소설]<순박한 마음>'천애고독'을 잊기위한 헌신의 삶/ 귀스타브 플로베르 단편소설/ '세가지 이야기' 수록작품/ 프랑스고전문학 세계문학전집 은 퐁레베크 마을에 사는 ‘펠리시테’라는 하녀에 대한 이야기다. 새벽부터 시작되는 그녀의 일과는 늦은 저녁까지 쉬지 않고 계속된다. 요리, 청소, 바느질, 빨래, 다리미질, 말과 닭과 오리 기르기, 젖을 짜 버터 만들기, 그리고 거만하여 사람들이 가까이하지 않는 안주인 ‘오뱅 부인’을 향한 한결같은 충직함. 펠리시테는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가축용 짐승처럼 헌신적으로, 그리고 종교적 대상을 숭배하듯 정성을 다하여 한 주인을 섬긴다. 소처럼 왕성하게 일하면서도 깔끔하고 알뜰하기까지 한 그녀는 도가 튼 흥정 실력으로 값을 깎아 장을 보고, 자신의 식사량지도 알아서 아껴서 빵 하나로 스무날이 넘도록 식사를 해결한다. 그런 그녀를 하녀로 둔 오뱅 부인을 부르주아 부인들은 무척 부러워한다. 스물다섯 살에 이미 .. 2024. 3. 2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