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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풍부의 추월차선

<하루 3분, 나만 생각하는 시간>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 내면 여행이 필요한 이유

by 돌냥 2025.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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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분, 나만 생각하는 시간
매일 아침 하루 3분 우리의 마음을 챙겨준 MBC 라디오 《윤대현의 마음연구소》를 엮은 『하루 3분, 나만 생각하는 시간』. ‘하루 단 3분’만이라도 나만을 위한 이기적인 시간을 가질 것을 권해온 저자는 매일 아침 하루 3분 마음을 챙겨준 글을 갈무리하고 다듬어 편지처럼 따뜻한 마음을 전한다. 이 책은 우리 자신의 마음도 알지 못해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바라볼 수 있는 힘과 기숨’을 알려준다. 책에는 연민 집중 치료 이론, 강점
저자
윤대현
출판
예담
출판일
2014.11.03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사람들은 흔히 강렬한 성취나 감동을 행복이라 생각하지만, 인간의 뇌는 '적응'이라는 기제를 통해 그 어떤 감정도 평준화시키는 성향을 지닌다. 진화적으로 이는 생존을 위한 기능이다. 포만감이 영구히 지속된다면 다시는 음식을 섭취하지 않을 것이고, 첫사랑의 감정이 끝나지 않는다면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뇌는 끊임없이 새로운 자극을 요구하고, 이는 곧 일상의 쾌락마저 무감각하게 만든다. 큰 기쁨은 리셋되고, 반복될수록 내성이 생긴다. 따라서 행복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큰 사건이 아니라, 자주 느껴지는 작고 섬세한 기쁨이다. 네잎클로버를 찾느라 수많은 세잎클로버를 밟는 것처럼, 우리는 흔히 드라마틱한 감정을 좇다 일상의 소소한 기쁨을 놓친다. 감성 시스템은 고강도 자극보다 '지속적이고 가벼운 만족'에 더 잘 반응한다.

 

 

 

 행복은 강렬함에 있지 않다.
진정한 기쁨은 지속적인 순간에 숨겨져 있다.



 

 

성취 뒤의 추락, 감성의 고갈

현대인은 바쁘다. 일과 목표에 매몰되어 감정은 뒷전으로 밀려나기 쉽다. 감정 에너지를 아끼지 않고 쏟아 성취를 이뤘음에도, 이후 공허감과 불안이 몰려오는 이유는 감성 시스템이 무리하게 소진되었기 때문이다. 목표를 향해 달리는 동안 우리는 감정을 억누른다. 하지만 뇌는 언젠가 그 억제의 대가를 요구한다. 이른바 '감성 채권의 회수'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일탈을 저지른다. 도박, 권력 남용, 무분별한 관계, 중독 등은 감성 에너지가 비틀린 방식으로 보상을 요구하는 결과이다. 이는 도덕적 결함이 아닌 '감정적 탈진'의 신호다. 결국 자신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결과다. 열심히 달리는 만큼, 정기적으로 자신을 보듬는 감성 저축이 필요하다. 그래야 추락이 아닌, 부드러운 착륙이 가능해진다.

 

 

 

감정의 반란: 통제보다 이해

감성 시스템은 꾸준한 속도로 유지될 때 건강하게 작동한다. 하지만 무시되거나 억압될 경우, 그것은 전혀 다른 형태로 튀어나온다. 감정의 부정은 일종의 누적된 압력이다. 어느 날 청개구리 같은 행동, 혹은 이해할 수 없는 폭발로 우리를 배신한다. 그러므로 감정을 억제할 게 아니라, 그것이 왜 생겨났는지를 묻는 것이 필요하다.

우유부단함 역시 마찬가지다. 결정의 어려움은 단지 성격 문제가 아니라, 후회에 대한 불안 때문이다. 완벽한 선택을 하려는 압박이 결정을 어렵게 만들고, 나 자신에 대한 신뢰 부족은 타인의 시선에 과도하게 반응하게 만든다. 이는 감정 시스템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신호다.

이럴 땐 무작정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나를 이완시키고 사랑하는 행위를 해야 한다. 산책, 명상, 차 한 잔처럼 작지만 효과적인 감성 회복 활동이 우유부단함까지 개선할 수 있다. 감정은 협박자가 아니다. 다만 우리가 무시했을 때에만 통제 불가능한 괴물로 변할 뿐이다.

 

 

감성의 고갈은 무리한 성취 뒤의 그림자다. 
진정한 회복은 자신을 돌보는 작은 순간들에서 시작된다.


나와의 대화를 시작하라

이 책은 삶의 해답을 제공하지 않는다. 그러나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자신의 감정을 알고 있는가? 하루 3분만이라도 내 감정을 인식하는 연습을 한다면, 우리는 더 이상 감정에 끌려다니지 않을 수 있다. 감정은 외면할 대상이 아니라, 가장 가까운 나 자신과의 소통 창구이다.

이제 감정을 고치려 하지 말고, 이해하려 하자. 나 자신과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감성 시스템을 회복하는 법을 이 책은 담담하게 제안하고 있다. 삶은 감정을 품는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결국 내 마음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인생의 결을 결정짓는다.

 

 

 

© 관대한 미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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