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강아지 심장사상충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 알아봅니다.
매월 예방약 복용, 매년 감염 여부 테스트, 숙주인 모기 통제 그리고 수의사와의 상담 진찰을 통해 이 위험한 기생충이 소중한 반려견을 해치치 못하도록 방지하는 여러 방법들을 파헤쳐봅니다.
건강하고 오래오래 내 곁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반려견의 심장과 건강을 지켜주세요!
심장사상충 뜻과 원인
심장사상충은 반려견들의 생명을 심각하게, 또 잠재적으로 위협하는 질환입니다.
심장사상충(Dirofilaria immitis)을 직역하면 '가는 실모양의 벌레'란 뜻으로 일종의 기생충입니다. 이 사상충은 실제로는 폐동맥에서 기생하지만 강아지가 죽은 뒤에는 심장으로 옮겨갑니다.
심장사상충은 감염된 동물을 물었던 모기가 중간숙주가 되어 강아지를 물면 걸리게 됩니다. 피부의 물린 상처를 통해 심장사상충 유충이 체내로 들어가고, 침투 후 약 6개월이 지나면 이 작은 새끼벌레가 큰 성체 벌레로 성장하게 됩니다. 성충이 되면 5~7년 가까이도 살 수 있는 이 기생충은 1피트(약 30cm)까지 자랄 수 있고 반려견의 순환계에 상당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장사상충 피해 및 증상
반려견의 혈액 속으로 들어간 심장사상충 유충들은 혈류를 고속도로 삼아 몸 전체를 다니게 됩니다. 처음 반려견의 몸에 들어간 후 약 두 달 동안 이 작은 유충들은 근육과 지방조직으로 이동하며 계속 성장합니다. 몸이 자란 유충은 그들의 마지막 목적지인 폐와 심장으로 들어가는 혈류로 들어가며 여기서 성충으로 크게 자라납니다.
심장사상충에 걸린 강아지는 호흡과 에너지에서 변화가 시작되며 초기에는 증상이 없거나 가끔 기침, 피로와 같은 미묘한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 몸 안에 벌레가 많이 쌓이고 손상이 진행될수록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잦은 기침
호흡 곤란 지속
가벼운 활동 후 피로감
체중감소
식욕부진
운동불내증
체액 축적(간 기능 이상 및 단백질 수치 저하)으로 인한 복부팽만
실신(심한 경우)
이러한 증상들은 성체 심장사상충이 주로 폐 내의 큰 혈관과 심장의 오른쪽에 서식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이 벌레는 폐 조직을 자극하여 염증(부종)을 일으키고 폐동맥을 손상시켜 정상적인 혈류를 차단하여 기침이나 호흡곤란을 유발합니다. 기생충 양이 많을 경우 일부는 심장에 들어가게 되는데 ‘심부전’을 야기함으로써 반려견의 심장 근육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펌프질이 약해진 심장은 더 이상 피를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없게 되어 신체 다른 부위에 체액이 축적(복부팽만)되거나 급사와 같은 상황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혈관 내 기생충들이 많을 경우, 심장 오른쪽에서 폐동맥으로 이어지는 혈관의 폐색으로 인해 갑자기 진통 호흡이 시작될 수 있으며 즉각적 수술을 받지 못할 경우 며칠 내 사망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보기]
심장에 살지 않는 기생충을 왜 '심장사상충'이라고 부르나요?
"심장사상충"이라는 용어는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데, 이는 성충이 된 심장사상충이 심장에만 거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감염의 초기 단계에서, 심장사상충의 유충은 강아지의 혈류를 통해 몸의 다양한 부분으로 운반됩니다. 그들이 약 6개월의 기간에 걸쳐 어른이 되고 나면 주로 폐동맥*(반려견의 심장 오른쪽에서 폐로 혈액을 운반하는 큰 혈관)에 정착합니다.
그러나, 만약 많은 수의 기생충이 존재한다면(흔히 치료되지 않은 감염이나 심각한 감염의 경우) 그것들은 다시 우심실로, 극심한 경우에는 대정맥*(탈산소화된 혈액을 몸에서 심장으로 다시 운반하는 가장 큰 정맥)까지 확장될 수가 있습니다. 이 상태는 캐벌 증후군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즉각적인 수술 개입이 필요한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입니다.
정리해볼 때 성충인 심장사상충은 대부분 경우 반려견의 실제 '심장' 속이 아닌 다른 곳에서 살지만(예를 들면 폐 근처의 큰 혈관(폐동맥)안에서) 감염 후 죽을 지경이 되면 심장이 기생충에 의해 완전히 장악당한 상태이기 때문에 우리는 여전히 이것을 "심장사상충"이라고 부릅니다.
심장사상충 감염 예방
심장사상충은 치료하는 것보다 예방하는 것이 훨씬 쉽고 안전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여기에 강아지 심장사상충을 예방하기 위한 주요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1. 매월 심장사상충약 투여
한 달에 한 번 수의사가 처방한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투여합니다. 알약, 국소 용액, 주사제 등 다양한 형태로 나오는 이 예방약은 반려견이 지난 달에 노출되었을지도 모르는 미성숙 유충(아기 심장사상충)이 큰 성체로 자라기 전 죽일 수 있습니다.
2. 매년 심장사상충 검사
질병에 대한 모든 예방약이 그렇듯이, 정기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반려견이라 할지라도 간혹 심장사상충에 감염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적은 확률이지만 1년에 한번 수의사를 방문하여 반려견이 심장사상충이 감염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검사를 받도록 합니다.
이것은 감염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모기에 대한 노출 통제
심장사상충을 퍼뜨리는 모기는 정체된 물에서 번식합니다. 필요시 출입구나 창문에 모기장을 설치하고, 모기가 왕성한 시기에는 강아지를 실내에 두고, 주변의 고여있는 물을 처리함으로써 강아지가 모기로부터 최대한 떨어져 있을 수 있도록 노출을 통제합니다.
4.수의사 상담
위의 세가지 사항을 잘 지키는 것 외에도 필요한 경우에는 반려견의 나이, 견종, 생활습관을 고려하여 자신의 강아지에게 가장 적합한 심장사상충 예방법에 대해 수의사로부터 구체적인 조언을 구해 조치하도록 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심장사상충 성충이 된 후 치료하는 것보다 매달 예방약을 복용하여 유충이 자라는 것을 예방하는것이 훨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반려견 견주라면 누구나 주기적인 수의사 방문하여 지침을 따라 반려견의 심장사상충을 예방관리 해주도록 합니다.
[참고로 보기]
몸 속에 심장사상충이 있어도 '음성'으로 진단되는 경우 &
6개월 미만 강아지의 안전한 심장사상충 감염 확인 검사
개의 심장사상충병은 일반적으로 초기 감염 후 대략 5~6개월 후에 발견될 수 있는데, 이는 모기에 물려서 전염된 심장사상충 유충이 개의 몸에서 성충으로 성숙하는 데 걸리는 시간입니다.
심장사상충병에 대해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검사는 성체 암컷 심장사상충이 생산하는 항원들(단백질)을 검출하는데, 이러한 항원은 '암컷 심장사상충이 온전히 성숙할 때까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즉, 덜 자란 암컷 심장사상충들만 있거나 수컷 심장사상충들만 있는 경우에는 항원 발견이 되지 않아 진단 검사 후에도 '음성'이 나올 수가 있습니다. 정확한 확인을 위해서는 흉부 방사선과 심장 초음파같은 추가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 타임라인을 고려할 때, 생후 6개월 미만의 강아지들은 심장사상충 감염 확인 검사 없이 심장사상충 예방을 시작할 수는 있지만(개가 감염된 후 양성반응을 보이는 데는 최소 6개월이 걸립니다), 최초 방문한 뒤 6개월 후에는 감염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6개월 후에 다시 검사를 받고 그 후에는 매년마다 검사를 받아야 심장사상충이 없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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