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시집난빨강1 [책]<난 빨강>좌절부터 명랑까지, 십 대들만의 자기표현의 여정/청소년시집 추천/사춘기과 '사춘기어른'이 읽으면 좋은 시 최근 청소년들의 시각을 담은 시집들을 읽으면서, 왜 내 어릴 적에는 이런 '청소년 전용의 시'를 접한 적이 없는지 새삼 생각하게 되었다. 교과서에서 어쩌다 인상 깊은 시들을 접하더라도 그것들은 주로 시험 준비를 위한 것이었기에('언제 가는 시험 치게 될 대상으로 처음부터 색안경을 끼고 접근했기에') 결과적으로 온전히 느껴야 할 감상의 약 60% 정도만 맛본 느낌이다. 시 본래의 매력을 그대로 느끼기보다는 단어 하나하나가 낱낱이 분해되어 해석되어 '암기'로 마무리됐기 때문에 진정한 감상의 여지가 거의 없었던 것이다.어린 시절의 그림책에서 초등학교 수준의 문학 작품까지의 독서 여정은 비교적 순차적 등급으로 난이도가 정해져 있다. 그러나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우리는 갑작스럽게 성인 문학의 세계로 떠밀려 가게 된.. 2024. 6. 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