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짧고재밌는책2 [책]<프랭크의 행복찾기 프로젝트>반드시 모든것을 견디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로망따위없는 '리얼'제주살이 에세이 작가의 남편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 모두의 이야기 프랭크는 작가의 남편이다. 작가의 남편은 일면 내 모습과 비슷하다. 매일 10시간 이상 일하며 쉬는 날조차 일하며 살고 응급실행과 지병이 날 만큼 맡겨진 일에의 책임감이 강한 것, (곧잘 오해 받곤 하는) 사람에 대한 피곤함 내지 거리감, 업무량 대비 취미가 적고 대부분 혼자 즐기는 것, 큰 번아웃 이후에 자신에게 행복을 주는 것들을 하나씩 찾아가고 있는 과정 등. 하긴 개인이든 부부든 사람의 삶은 장소를 떠나 조금씩은 비슷하다. 비슷한 이유로 힘들어지고 비슷한 이유에서 만족감을 찾는다. 책은 저자의 남편의 행복찾기 프로젝트를 위한 목적으로 쓰여졌지만 내용은 한 편만을 향한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부부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나게 됐고, 제주도에 터를 잡고 각자.. 2023. 10. 2. [책] <아무튼, 스릴러>흥미진진한 '스릴러 전도서' / 칼럼스타일 짧고 재밌는 총서 이 책은 마치 스릴러 장르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스릴러 덕후'의 흥미진진한 고백록처럼 다가온다. 단순히 사람이 죽어나가는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추리소설의 깊은 숲 속에서 범죄와 스릴러의 다채로운 꽃들을 발견하도록 안내한다. 스릴러에 대한 장르에 대한 정의를 새로운 관점에서 쓰고 있는 이 책은, 단순히 살인, 탐정, 공포에 국한되지 않고 가족 드라마부터 멜로, 에로틱까지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방대한 영역을 탐험한다. 저자는 우리가 갖고 있는 스릴러에 대한 협소한 이해를 넓혀줄 친절한 '스릴러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저자가 스릴러에 빠져들게 된 계기는 무척이나 인간적이고도 개인적이다. 80,90년대를 배경으로 한 그의 학창 시절과 청년기의 추억들은, 그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 2023. 7. 2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