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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그림책2

[책]<내 딱지 얘기를 하자면>스뇌볼렌상 수상작/스웨덴 그림책/계속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아이의 속마음 '상처'를 소재로 하여 어린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일상을 흥미진진한 드라마로 담아낸 책이다. 주인공 나는 목요일 학교 운동장 탁구대 위에서 놀다가 바닥으로 '쿵' 떨어지면서 다리를 다치게 된다. 주변의 많은 아이들이 자신의 상처를 보기 위해 몰려들고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는다. 사람들의 시선집중, 처음 보는 많은 양의 피에 당황하는 한편 이어지는 글쓰기 시간과 수학 시간, 미술시간의 수업 내용 조차 모두 상처를 소재로 진행될 만큼 아이들의 호기심이 자극받는다. 다리가 불편해진 나는 전처럼 탁구대에서 놀 수는 없게 됐지만 친구들의 배려로 다른 놀이를 하고 식사나 수업 준비 등 학교에서의 여러 행동들에서 도움을 받는다. 금방 나을 거라는 선생님의 말에 궁금해진 나는 커다란 밴드를 조심스레 떼어내고 다.. 2024. 4. 3.
[책]수요동화 <만년사쓰>소파 방정환의 일제식민지 하드보일드 동화 1920년대 어느 학급, 창남이는 반에서 제일 인기 좋은 인싸다 수업시간이면 난데없이 재치 있는 농담을 하며 선생님과 친구들을 웃게 만든다 다 해진 모자와 엉덩이가 누더기진 교복바지를 보면 집안 형편이 좋지 않은 것 같지만 창남이의 집이 정말 가난한 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마다 이십 리(약 8km) 떨어진 동네에서 걸어서 통학을 하기 때문이다 창남이는 걱정있는 친구 앞에선 우스개 얘기를 하고, 곤란한 일을 당하며 좋은 의견도 내어주고, 연설과 토론에 능해서 반 내기에서 언제나 이기곤 했지만, 정작 자기 집이나 개인적인 일에 대해선 일절 말한 적이 없었다 창남인 철봉틀에서 잘 넘어가지 못해서 체육 선생님에게 곧잘 혼났고, 그래서 하교 후 철봉에 매달려 혼자 연습을 하곤 했다 창남이는 .. 2023.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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