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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 雜記

[미술치료]미적 인식이 미술교육에 미치는 영향/로웬펠드<인간을 위한 미술교육>13장 미적 인식의 발달과 미적 교육

by 돌냥 2024.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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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장에서는:
미적 인식의 심오한 개념, 다양한 형태의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 그것이 미술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봅니다. 미적 인식을 개발하는 데 창의적인 활동, 예술 감상, 개인 표현 포용을 통해 지각적, 지적, 감정적 경험이 어떻게 향상되는지 살펴봅니다. 예술을 감상하고 창작하는 능력을 형성하는 데 있어서 문화적 맥락의 역할과 미적 취향의 진화를 탐색합니다. 

 

 

 

 

미적 인식이란 미적 대상의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이다. 이는 미적 대상의 형식적 측면과 내용적 측면, 그리고 미의 다양한 범주 따위가 이러한 인식에 관여하는 핵심요소들이다. 


1.   미적 인식의 의미

미적교육은 미술 형태의 창조를 포함하여 미술에서의 방대한 경험 스펙트럼을 다루는 것이다. 그것에 대한 어떤 정의는 미술과 자연에 대한 이해와 관찰을 포함하며, 아름다움이라 부를 수 있는 자연에 대한 것이다. 좁은 관점에서의 미적 인식은 미술 지각과 감상에 관련되어 있다. 
미적인식은 환경에 대한 사람의 비사실적이고 비객관적인 반응으로서의 사고이다. 그처럼 미적 인식은 각자의 본성을 발견하기 위한 시도이다. 신념과 가치의 문제는 지식에 우선한다. 미적 인식의 발달은 미술교육의 기본 영역인 것이다. 
→미적 인식에 대한 개념을 보면 아이들에 대하여 각자의 자기다움을 발견하게 하는 수업이어야 함을 알 수 있다. 또한 감상이란 주관적인 것인데 어떤 미적인 기준, 즉 정답이 있다고 생각해서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미적 인식도 지적 교육이라 생각하면 어려울 수 있는데 신념과 가치처럼 주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미적교육은 학생이 만든 미술작품에 대한 교사의 비평이나 지도에 의해 단순하게 일어나지 않는다. 그것은 훨씬 범위가 넓은 일이며, 미술작품을 제작하기 위한 원칙이나 규칙을 학생들에게 알게 하는 것과는 별로 관련되어 있지 않다. 미적 성장은 광범위한 규칙 적용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미적 인식의 발달은 지각적, 지적, 정서적 경험에 대한 감수성을 교육시켜, 그런 경험들이 조화롭게 구성된 전체로 통합되고 심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크레이머가 말한 ‘미술이란 인간 경험과 상응하는 것을 창조하는 것이다.와 일맥 상통한다. 인간 경험의 3요소 생각, 감정, 행동에 대한 능력을 현대사회에서 소멸되어가지 않도록 미술교사의 사명으로서 더 강화시키는 것이다. 


예술이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려면, 우리는 예술 속에 살아야 한다. 우리는 그림을 보는 것보다는 그려야 하고, 연주회를 가기보다는 악기로 연주해야 하며, 예술의 형식과 원리에 우리의 모든 감각을 전념하여 스스로 춤추고 노래하며 연기해야 한다. 
다른 학문들은 대부분이 개념에 머무르는 데, 미술은 본질적으로 그 개념을 행동으로 결과로 이끌어내야만 한다. 미술은 생각 감정 행동이 연결이 될 수밖에 없다. 자아동일화하면서 이것을 저절로 조화되어 결과물을 내는 것이다. 단순한 성취가 아니라 또한 그것을 ‘보면서’ 숙고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예술 속에 ‘살면 된다’. 즉 경험해야 한다. 개념적인 티칭이 아니라 사는 것이다. 미술의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가 되는 것이다. 바이올린을 더 잘 감상하기 위한 방법을 바이올린을 배워서 직접 연주하는 것이다. 미술 역시 작업을 하면 할수록 미술관 감상이 더 재미있어진다. 

 


2.   미술감상

미술감상이 미적인식의 발달에 영향을 주는가? 도움을 주는가?에 대한 내용이다. 로웬펠드는 이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그는 어린이는 어른들과 다른 눈으로 보고 미술사에서 인정받은 작가가 꼭 더 미술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취향의 문제를 논의할 때 제일 먼저 취향이 학습되는 것이냐는 문제가 제기된다. 학생들이 선택하는 능력이 발달하면서 미술적 권위에 의해 설정된 어떤 준거에 바탕을 두고, 우리는 그런 준거가 좋은 취향을 발달시킨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적절한 지도를 받으면 선택하는 감각이 발달한다는 것이다. 이런 것들은 미적 인식의 취향은 좋고 나쁘다 판단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훌륭하다고 하는 작품을 ‘계속 본다고 해서’, 이게 아름다운 거야라고 ‘가르친다고 해서’ 미적인식이 발달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각자에게 의미 있는 대상들을 통해 감상 능력을 발달시킨다.
중요한 것은 어린이들이 성인들의 방법으로 환경을 바라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한 단계의 아동화는 다음 단계의 것과 상당히 다르며 그것들이 각 단계의 작품들을 다양하게 감상해야 하는 이유가 된다. 열살 어린이는 대개 박물관에 걸려있는 회화 작품보다, 자신에게 훨씬 의미 있는 돌이나 개구리, 녹슨 나사 그리고 다른 잡다한 물체에 대해 자연스러운 감상 능력을 발달시킨다. 
때때로 미술사는 미적 취향을 발달시키는 첩경으로 생각되고 있다. 서구문명에서 개인적으로 미술을 만들거나 판단하는 뚜렷하게 권위 있는 작가 그룹, 또는 삶의 양식과 생계로서 미술에 전념하는 박물관, 예술학교, 비평저널, 미술과 유관한 잡지와 시설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미술적이다’ 또는 비미술적이다라는 판단을 한다. 대부분 미술사 연구는 권위자에 의해 이루어져 미술양식의 발달에 따르는 감상기회를 제공한다. 
미술교육자들과 어느 정도 현명하고 교육받은 사람들이 미술감상을 육성시키고 지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것은 마치 학교가 ‘옳은’ 대답을 따라가기 위해 개인에게 진실할 수 없다는 사실을 느끼게 한다. 이것은 모든 사람들이 미리 강요받지 않고 그 자신의 견해와 취향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민주주의의 기본 전제에 부합되지 않는다. 이러한 견해에는 미술감상에 대한 수많은 논의를 거쳐야 하며, 미술양식, 역사의 시대, 미술가와 관련된 사실적인 지식에 대한 시험을 치르지 않는다는 기본 전제가 필요하다. 
→미술감상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미적 인식에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것, 그리고 다른 작업을 보면서 초대를 받는 것이다. 
권위자가 이거 좋은 거야 결정 내린 것을 우리는 그냥 받아들여왔다는 것이다. 박물관 감상도 좋은 그림을 많이 봐서 안목을 높인다보다는 ‘다양한 경험’으로서의 일환, 그리고 ‘초대’의 의미로서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을 통해 어른의 취향과 답을 집어넣으려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잘못하면 미술감상이 취향을 강요받는 상황이 될 수 있다. 

 


3.   문화와 미적인식

그리스 사원은 고딕 성당과 매우 다르지만 이러한 각 형태들은 그 당시의 문화를 표현하여 대표하고 있다. 그런데 고딕 성당 양식은 1000년을 지나서도 교회와 고등교육기관 등에 적용되고 있다. 이런 고딕식 건축물들은 고딕성당처럼 보이도록 꾸미고 가장한 위장 건축물들이다. 
확실히 사람들은 사회로부터 숨으려는 경향이 있고 과거 시대로 도피하는 데서 훨씬 안락감을 느낀다. 박물관에 있는 우리 미술은 우리 시대 미술가들이 자신들이 살았던 사회에 등을 돌리는 사고를 옹호하기 때문이며, 자신들이 살고 있는 사회를 야유하거나 너무 자기 중심적이고 개인주의적이어서 그들도 역시 자신들의 사회화의 접촉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놀이는 일종의 퇴행인데 그 안에서도 도움이 있는 것처럼 옛 양식 재현이 꼭 나쁘다기 보다는 퇴행이 일어나서는 안 되는 상황에서 너무 자주 반복해서는 안된다는 정도의 의미로 받아들이면 되는 것 같다. 
건축양식은 당시의 문화와 필요요구에 의한 것인 것 현대에 와서 재현하는 것은 가짜라는 것이다.

 


4.미적 취향의 변화


5. 미적 인식과 사회적 가치 기준 

경제도 우리 사회의 가치체계의 중요한 부분이다. 다양한 상품의 가격과 지불해야 할 금액 등은 선택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어린이들의 미적 취향은 금전적인 가치에 별로 영향을 받지 않는다. 물건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그 형태가 아니라 그 가격인 경우가 많다.
→미적인 인식이라는 것도 금전적 가치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을 알아차리고만 있다면 지배받지 않을 것이다. 나의 미적 인식이 완전한 내 자의에 의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 말이다. 


6. 개성과 선호

될 수 있는 한 우리는 기초적인 미적 능력이나 좋은 취향, 모든 종류의 시각적인 선호의 판단과 지적인 독자적 해석 등을 교육과는 다른 외부적 요인에 의해 다루어야 한다. 미적 가치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교육자들이 진정으로 도전해야 할 과제인 것이다. 
→미적 인식은 가르쳐서 될 일이 아니며 좋은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하게 하도록 해야 한다.

 

7. 미적 인식의 발달

1) 취학 전 어린이 
2) 초등학교 어린이
어린이들은 10~11살이 되어서야 그림에 나타나있는 사건이 무엇인지, 그림 안에 있는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등을 설명할 수 있다. 어린이는 11살 이후에야 비로소 말들로 구체물을 추상화할 수 있다. 왜 이러한 학습영역을 보다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12,13살까지 늦출 수 없는 것일까? 이것은 초등학교에서 미적인 것 그 자체가 무시될 수 있다는 걸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다양한 종류의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성인의 미적 개념은 어린아이에게는 의미가 없다. 
어린이의 77%가 옆에 교사가 있으면 그들의 교사가 말한 작품에 동의함을 발견했다. 그러나 교사가 없을 때는 71%가 교사가 선호하는 작품에 동의하지 않았다. 또한 그들은 어린이들이 사실적인 작품을 선호하고, 좀 더 어린아이들은 몇 가지 요소만으로 만든 작품이나 단순한 형태를 좋아함을 밝혀냈다. 
계속 선행학습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어린이와 어른의 선호는 다르며 인정받기 위해 자신의 생각과 다른 답을 낼 수 있다. 
3) 중등학교 학생
비판적 인식이 발달하는 시기이다. 사람들은 청소년들이 그들의 환경을 지각하고 미적 성장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나 그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청소년 시기에는 발달을 쉽게 측정할 수 없으며 12~14살까지의 미술작품에서 변화나 성장을 찾아보기 힘든 것이 그 이유이다. 프랭크스턴은 학생이 미술수업을 받든 안 받든 미술작업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이것은 그들이 쓴 시의 질적인 변화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브리테인은 교사들의 작품 수준이 높으면 청소년들의 작품 수준도 높음을 발견하였다. 데이는 공통 실기수업을 받은 중학교2학년 학생들에게 미술사를 지도했는데, 그들은 미술 실기수업을 받지 못한 학생들보다 미술사에서 주제에 관한 지식을 더 많이 얻었고 더 잘 이해하였다. 
→직접 작업하는 것이 이론을 배우는 것보다 더 잘 이해하게 될 수 있다.

 


8.미적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

미적 인식을 계발시키는 가능한 가장 좋은 방법은 어린이의 감각을 세련되게 하고, 그들의 자기표현 능력을 확장시켜 나가는 방법이다. 미적 인식을 미술품의 감상과 혼동해서는 안된다. 
미술교육의 목적은 과거나 현대 미술가의 작품을 존중하기 위해서가 아니며 미술요소를 가르치기 위해서도 아니다. 오히려 그 목적은 미적 성장을 격려하고 계발시키는 데 있다. 
1) 취학 전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
“이 그림을 보니까 어떤 느낌이 드니? 어디가 제일 좋으니?” “너는 작가가 이렇게 그린 이유를 뭐라고 생각하니? 네가 이 그림을 그렸다면 어떻겠니?” 
미술 감상 또한 미술 작업과 마찬가지로 자아동일화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가의 경험을 보며 자신의 생각 감정 행동을 떠올리게 하며 작가와의 자아동일화하게 하는 것이다. 
3) 중등학교 프로그램
데이에 의하면, 미술문화적인 면의 학습은 직접적인 참여에 의해 미적 인식을 육성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는 사람은 누구나 그림 보는 것도 좋아한다. 
어떤 사람들은 고야처럼 피투성이를 자세하게 그리고, 어떤 사람은 피카소처럼 왜곡된 상징으로 그리며, 어떤 사람은 루오처럼 무겁고  대담한 선으로 표현하고, 어떤 사람은 형태와 색으로만 표현한다. 이런 사실들을 알게 되면 학생들의 사고의 폭이 넓어지고, 미술사는 의미 있는 맥락에 활용된다. 


9. 요약

미적인식은 어린이의 전체 성장의 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것은 기준이나 법칙의 지도가 아니라, (가르치거나 외우는 것이 아니라) 식별하고 선택하는 그들의 능력을 발달시키는 것이다. 이는 시대와 문화에 따라 변하는 것이며, 어린이들에게 그들 주위의 사물에 관한 자신의 느낌과 정서를 표현할 기회를 주는 것이, 오늘날 기준에 따른 취향을 발달시키는 것보다 중요하다. 
미적인식은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능력이며, 느끼고 생각하는 자체가 곧 능력이다. 취향 발달보다는 표현 기회를 늘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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