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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 雜記

[미술치료]난화기-근육운동과 그 흔적을 즐기는 단계/로웬펠드<인간을 위한 미술교육>제4장The Scribbling Stage(2~4세)자아표현의 시작

by 돌냥 2024.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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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장에서는: 
아이들의 예술적 발달에 있어 난화(낙서)의 중요성을 탐구합니다. 마구 그리는 난화기, 조절된 난화기, 이름 붙이는 난화기 까지 각 단계를 살펴봅니다. 이 발달기간동안 아이들이 자신의 근육운동지각을 마음껏 쓰면서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그에 적합한 미술재료, 동기부여, 성장 특성 등에 대한 인사이트를 자세히 알아봅니다. 

 

 

1. 난화(亂畫)의 중요성

어른들은 일반적으로 어린이들의 첫 미술적 시도에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성인들에게는 이 난화(scribble)라는 단어 자체가 시간의 낭비 또는 내용의 결핍을 의미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 정반대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2살 정도의 아이에게 크레용을 쥐어주면 종이 위에 끄적거리기 시작할 것이다. 난화가 이보다 더 일찍 시작된다 하더라도 아주 어린 아이는 그리는 것보다 크레용을 살펴보고, 만져서 느끼며, 맛보는 것에 더 흥미를 느낄 것이다. 초기의 난화는 마구 표현되는 것이며, 아이는 아무 곳에나 그리려고 할 것이다. 이런 행위에 아이는 매우 만족을 느낀다. 왜냐하면 그 아이는 여기서 능동적인 근육운동지각 경험을 하기 때문이다. 세상 모든 어린이들은 중국인, 에스키모인, 미국인, 유럽인 피부가 검든 희든 상관없이 난화로 표현을 시작한다. 난화는 어린이들의 일반적인 발달의 자연스러운 부분이며 그 자체에 어린이들의 성장의 생리학적이고 심리학적인 면이 반영된다고 할 수 있다.

어떤 아이는 18개월 정도에 난화를 시작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어린이는 2살쯤 난화를 시작한다. 이 최초의 표현은 일반적으로 선이 되는 대로 그어진 것이며 이것을 무질서한 난화기(the stage of disordered scribbling)라고 부른다. 아이는 자신의 표현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하려고 하지 않으며, 대신 근육운동지각 활동과 같은 움직임 자체를 즐기게 된다.

대부분 사람들은 난화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 부모들은 난화에서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찾으려 하거나 아이에게 무엇인가를 베껴서 그리도록 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실적인’ 어떤 것을 그린다는 것은 난화기의 아이들에게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이 시기의 아이에게 사과나 인물을 그리도록 요구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강요된 생각은 이 발달단계에 있는 아이들의 능력을 넘어선 것이며 아이가 계속 발달하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난화를 방해해서는 안된다.

→난화는 옹알이와 같다. 옹알이 만큼의 가치와 의미를 지닌 중요한 시기다. 미술학원은 최소 18개월 아니면 24개월차부터 보내는 것이 좋다. 현실적으로는 말로 소통이 되는 36개월(이르면 30개월) 정도여야 한다. 

난화기 아이들은 시각적인 것이 아닌 근육운동과 그 흔적을 즐긴다. 난화기 아이들에게는 무엇을 가르칠 수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 오히려 그림을 안그리게 되는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

 

 

 

2. 난화의 일반적인 발달(외우기)

1)마구 그리는 난화기(disordered scribbling)

종이 위에 나타난 움직임들의 크기는 아이 신체의 크기와 관계가 있음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단지 30cm 정도 반경 안에서만 움직이게 될 것이다. 아직 근육을 잘 통제할 정도로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보통의 경우보다 커다란 휘두름이 반복될 것이다. 

→ 의도적인 근육 움직임이 어려움

 

2)조절된 난화기(controlled scribbling)

어느 시기에 이르면 아이들은 자신의 동작과 종이 위의 흔적 사이에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인과관계'의 발견→'논리'형성의 시작). 이 발견은 아이가 난화를 시작한 후 6개월 정도 지나서 일어나게 된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단계이다. 이때부터 아이들이 자신이 그리고 있는 흔적들에 대한 시각적인 통제를 할 수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제 아이들은 근육운동지각으로 경험해온 것들을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대단한 열의를 가지고 조절된 난화기에 접근하며, 그들의 시각과 근육운동 발달 사이의 협응은 매우 중요한 성취라고 할 수 있다. 아이들은 선을 수평, 수직, 또는 원으로 반복해서 그리게 된다. 이 새로운 능력은 아이의 다른 환경에서 발견되는데, 이를테면 6개월 전만해도 윗옷 단추를 채우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던 엄마는 아이가 자기 혼자서 단추를 채우려고 하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근육운동과의 협응은 아이들의 가장 중요한 성취 중 하나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 시기의 난화에 대한 어떠한 간섭도 아이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아이들은 종이 위에 단지 크레용을 움직이는 것 외에는 다른 창의적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다. 어린이의 모든 즐거움은 근육운동지각과 그것의 숙달에서 비롯된다.

→ 의도적인 근육 움직임과 조절이 가능

 

3)이름 붙이는 난화기(naming of scribbling) (명명하는 난화기)

아이가 자신의 난화에 이름을 붙이기 시작하는 단계이다. 비록 어른이 보기에 그 난화가 자신이나 아빠로 볼 수 없을지라도, 어느날 아이는 “이것은 아빠야‘ 또는 ”나는 달리고 있어“라고 말할 것이다. 아이의 사고는 움직임에 의한 근육운동지각적 사고로부터 보는 것(picture) 에 의한 상상력이 이 풍부한 사고로 변한 것이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그리려고 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그들 나름의 설명을 붙여 해석하거나 시각적인 사실성을 발견하려고 시도해서는 안된다. 대부분 아이들은 아무런 간섭을 하지 않아도 자신이 그린 '아빠' 그림을 보여주고 싶어한다. 

자신이 그린 것에 대해 아이들에게 어떤 제목이나 설명을 붙이도록 강요하는 부모나 교사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는 아이가 그런 새로운 유형의 사고방식에 자신감과 용기를 갖도록 북돋아 주어야 한다.

→ 알아보기는 여전히 힘드나 그림에 이름을 붙인다. 조금 더 잘 그리게 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유치하더라도 아이의 생각을 지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3. 난화기의 색채

난화기 어린이가 물감을 사용하면 비교적 오랫동안 그 활동을 지속하는 경향이 있다. 그림물감 자체의 색의 영향이라기보다 오히려 붓을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다. 도화지 위에 자신의 표현이 섞여 흘러내리는 것을 발견하고 색깔에 매혹되는 아이는 물감을 튀기며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비록 이런 활동이 긴장을 풀어줌으로 해서 어떤 가치가 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습관화되어 창의적인 표현의 정상적인 발달을 방해해서는 안된다.

난화단계에서 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선과 형태를 창조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근육운동과의 협응을 잘 하는 능력을 발달시키며, 처음으로 환경과 그림이 관계를 맺도록 하는 것이다. 

→ 아이들이 지금 그림은 형태가 뭉개져 있지만 정상적인 발달을 방해해서는 안된다. 마치 옹알이 현상이 정상적인 발달 단계이지만, 이후에는 엄마 아빠 등 단어가 나오면서 다음 단계로 이어져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점차 형태가 나오는 쪽으로 가야 하는데 뭉개거나 파괴하는 퍼포먼스의 쾌감이 너무 크면 '습관화가 되어' 형태가 나올 때의 쾌감, 창조의 쾌감을 잘 느끼지 못할 수 있다. 물감놀이를 정기적으로 또는 과하게 경험한 아이들은 그림 그릴 생각을 안한다. 인위적인 열심이 크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정상적인 발달의 아이(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놀게 둔 아이들)는 밀가루 반죽을 주면 조물조물하면서 어떤 형상을 만드는 것으로 넘어간다. 그러나 밀가루 반죽으로 던지고 논 아이들은 만들지 않고 반죽을 뿌개거나 던지기만 한다. 난화기는 단순히 퍼포먼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선과 형태를 창조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자신이 원하는 형태가 나오도록 애쓰는 것을 돕고, 자신과 환경이 관계를 맺도록(이름을 붙이며) 돕는 것이다. 

 

 

 

4. 난화기의 동기부여 

3살된 아이는 대개 15분 정도 열중할 수 있을 것이다. 만일 4살 된 아이가 난화의 이름 붙이기 단계에 이르렀거나 새로운 재료를 받아들였다면 약 20~30분 정도는 활동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 아이들은 동기부여 후에 완전히 열중해서 난화를 그릴 수 있다. 그림을 두고 "아빠야"라고 아이가 말할 때 아빠에 대한 보다 많은 인식을 자극할 수 있을 것이다. 

"네 아빠는 키카 크니? 발이 크니? 아빠는 너를 들어올릴 수 있니? 너는 아빠를 좋아하니?" 이런 말들의 목적은 상상력이 풍부한 사고를 북돋우는 데 있다. 

→36개월 정도, 또는 명명하는 난화기의 아이들은 30분 정도 몰입이 가능하다. 15분은 동기부여하고 30분은 작업하고 5분은 정리하는 브리핑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발문시 경험을 떠올리게 하는 내용으로 하면 된다. (경험의 3요소: 생각/ 감정/ 행동) 너는 기분이 어땠어? 그걸 좋아했어? 어디서 했어? 그때 어떻게 했어? 행동은 6하원칙으로 발문하면 좋다.

 

 

 

5. 난화기의 재료

어린이가 사용하는 미술재료는 그들 욕구에 적합해야 한다. 수채화 물감은 쉽게 흘러내리기 때문에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매우 부적당한 매체이다. 자신의 동작은 원하는 대로 조절하거나 움직이기 어렵기 때문에 재료에 의해 좌절감을 느끼기 쉽다. 연필도 끝이 날카로워서 도화지 위에 매끄럽게 그어지지 않으며 쉽게 부러지기 때문에 난화기 어린이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껍질이 벗겨져 있는 커다란 검은색 크레용은 쉽게 얻을 수 있는 훌륭한 재료이다. 

인쇄된 신문지 위에 어두운 색으로 그림을 그리면 아이는 글씨와 자신의 표현을 구분하지 못해 혼란을 느끼게 된다.  

템페라 물감이나 포스터 물감은 난화기 어린이에게 유익하게 이용될 수 있는 재료다. 이런 물감은 뚝뚝 떨어지거나 흘러내리지 않도록 진한 농도로 섞어서 쓰면 더욱 적당한 재료가 된다.

찰흙은 이 시기에 훌륭한 재료이다. 3차원 재료를 취급하도록 하는 것은 아이가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손가락과 근육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아이에게 다양한 콜라주(collage)재료들을 취급하도록 하여 색과 질감을 인식하는 기회를 주는 것은 매우 가치있는 일이다. 자신이 재미있어 하는 재료를 선택하는 것은 아이에게 흥미를 유발시키는 일이며 그런 재료들을 아상블라주(assemblage 평면 콜라주가 아닌 폐품 등 여러 재료로 입체적으로 구성하는 기법)같은 표현기법에 적용시켜서 콜라주 재료들을 계속 사용하도록 하는 것은 근육운동 경험을 발달시키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손가락 그림 물감은 바로 농도 때문에 이전 단계의 아이를 연상시킬 수도 있으며 일시적으로 발달을 지연시킬 수도 있다. 

→  근육움직임과 흔적을 즐기는 이 시기에 붓을 이용해 물감을 쓰는 것은 중간 중간 끊어지기 때문에 아이 입장에서 어려울 수 있다. 대신 스폰지에 물감을 묻혀 누르는 작업을 한다면 붓을 쓸때의 흔적 끊어짐을 방지할 수 있다. 

자신이 그린 후 그 흔적을 즐기는 것은 다시 말해 '인과 관계'를 발견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인과관계를 발견하는 것이 바로 논리 logic 형성의 시작 단계다. 신문지 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은 아이 자신이 그린 흔적에 대한 인과를 제대로 발견할 수 없어 혼란을 느끼게 할 수 있다. 

템페라나 포스터물감은 수채화만큼 줄줄 흘러내리지 않기 때문에 적당할 수 있다.

찰흙은 거의 전연령에 적합하다.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게 하는 콜라주 작업은 난화기 아이들에게 가치가 있다. 붓을 사용하는 아이에게 손가락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것(놀이)은 퇴행을 일으킬 수 있다. 퇴행은 퇴행이다. 놀이는 놀이이고 교육은 교육이다. 손가락 그림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의미를 알면서 프로그램에 접목하면 된다. 

 

 

 

6. 난화기의 의미에 대한 논의 

아이는 약 2살쯤에 난화를 시작하여 4살 정도까지는 계속 된다. 만일 그 범위에서 두드러지게 어긋난다면 그 아이는 자신의 나이에 비해 평균 이상이거나 그 이하라고 할 수 있다. 같은 그림을 두고 3살 아이가 그렸다고 할 때는 자기 나이보다 앞서 있을 수 있고, 7살 어린이가 그렸다고 한다면 평균 수준에 비해 낮다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발달 상황은 '재능(talent)'의 부족은 아니다. 

난화기 단계의 그림은 정서적 접근이라기보다는 기계적이고도 물리적인 접근(근육운동)으로, 색채는 크게 의미가 없다. 

난화 그 자체는 주로 근육운동지각에 의한 활동이며 이런 활동의 즐거움은 보통 활기있고 대담한 동작으로 그린 어린이의 그림에서 보게 된다. 그러나 모든 아이들이 대담한 동작으로 그려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에게는 창의성에 대한 격려가 가장 필요하다. 아이들은 칠하기 그림책과 도식화된 양식들을 사용하도록 부추기는 사람들로 인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 특히 어린아이가 자신의 난화에 이름을 붙이게 되면 어린이의 독창성과 창의력이 크게 작용하게 된다.

→  못그린 그림과 발달이 떨어진 그림은 다르다. 연령을 기준으로 아이의 작업에 대해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난화기 아이들은 미술 작업을 통해 큰 근육지각을 쓰는 활동(큰 신문지 찢기, 벽에 전지 붙이고 서서 붓으로 그리기)등 그리고 촉각을 포함한 오감의 경험을 다양하게 할 수 있다. 

 

 

 

7. 난화기의 성장 특징 요약

2살 정도에 마구 그리는 일련의 표현에서 시작하여 그 이후 6개월 정도가 지나면 연속적이고 조절된 움직임으로 변화된다. 자신의 그림에 이름을 붙이기 시작할 때쯤이면 좀더 복잡해지고 다양한 난화를 그린다. 

→ 요약: 자율성과 자신감이 엄청 자라나는 나이.

자기가치감+자신감=자존감(무조건 긍정+스스로 하게 함)을 높여주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기.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각 나이마다 훅 성장하게 하는 요소가 있다. 

뇌발달 지능은 6,7세까지 확 자라고 이후 비교할 수 없이 완만해진다. 난화기는 자존감(자기가치감과 자신감)이 발달하는 시기다. 자기가치감은 애착 형성시기(기저귀 갈고, 젖먹고, 자는 시기)에 가장 많이 형성된다. 잘하든 못하든 사랑받는 것이다. 인생 무능력의 최고 시기, 심지어 똥오줌도 못가리는 시기에 '무조건적 사랑'을 받으면 자기가치감이 생긴다. 그리고 아장아장 걷는 시기가 되면 아이들에게 시련이 닥친다. 이제 무조건 칭찬받는 것이 아니라 똥오줌을 '해내야' 하는 것이다. 자신감은 어떻게 생기는가? 성공 경험이 쌓이면 자신감은 틀림없이 생긴다. 성공경험이 생기려면 어떻게 하는가? 바로 실패 경험이다. 다시 말해 스스로 하는 자율성이 생기면 성공 경험이 생긴다. 성공 경험이 생기면 자신감이 생긴다.

무조건 사랑과 지지함 & 스스로 하게 하는 것 이 단계다. 미술교육은 아이가 성공경험을 하는데 포커스가 맞춰져야 한다.

아이로 하여금 '내가 해냈어!'라는 느낌을 가지려면 개인작업이 좋을까 집단작업이 좋을까? 토들러 단계는 작더라도 개인작업을 해야 '내가'했다는 성공 경험을 줄 수 있다. 

작은 신문지 공일지라도 결과가 나오는 프로그램이 그런 경험을 갖게 할 수 있구나. '네가 해냈구나, 네가~재료로 ~게 만들었구나'하고  미러링 칭찬을 할 수 있다.

난화기는 자기가치감과 자신감을 발전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이며, 이 때가 지나면 다시 발전시키기도 어렵다. 난화기 시기에 벌써 조건적 사랑에 오염되서 충분한 자기가치감이 쌓여있지 않은 채 오는 친구들도 많다. 이것을 누가 해줄 수 있는가?그것을 미술 수업에서 선생님이 해 주는 것이다.  무조건적인 사랑에서 자기가치감이 나온다. 능력과 성과에 따라 자기자신을 사랑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잘 그리면 칭찬하고, 못그리면 혼내고가 아니라, 집단의 룰만 해치지 않는다면 미러링 칭찬을 해주는 것이다. 정답이 없는 미술활동은 무조건적인 사랑과도 연결된다. 자기 얘길 담기만 한다면 다 인정이 되는 것이다. 진짜 미술을 한다면 그 안에는 기본적으로 사랑이란 속성이 담겨있다. 

*물감치료에서의 주의점은, 아이가 스스로 자발적으로 선택해 부수거나 뿌리거나 던질 때는 쾌감이 있어 발달에도 긍정적이지만, 어른이 의도적으로 자리를 깔아주고 하는 것 조장해서 하는 것 특히 교육기관에서 하는 것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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