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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 雜記

[미술치료]또래집단기-사실표현과 협동개념을 배워가는 시기/로웬펠드<인간을 위한 미술교육>제7장The Gang Age 초등3~4학년 미술수업

by 돌냥 2024.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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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 어린이들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자신이 동료사회인 또래집단의 일원임을 알게 된다는 점이다. 혼자보다는 집단 안에서 보다 많은 일을 할 수 있으며, 각각의 개인보다 집단의 힘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남녀 어린이들의 관심이 서로 다르고 발달에 실질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에 또래집단이나 놀이동무들은 일반적으로 동성끼리 이루어진다.

사회적 독립심을 나타내는 감정들 때문에 어린이들은 자녀를 감독하고 지도하려는 부모나 어른들의 욕구와 자주 충돌한다. 부모의 자녀의 감정 지지가 아닌 권위적 방법의 보호는 아이들의 집단적 비밀생활을 계속 하게 만들며 ‘비행 시기와 또래집단의 절정기’가 10~11살 사이에 일치한다는 지적은 흥미로운 사실이다.

 

→ 여전히 도식적이나 부족함을 느끼고, 실제로 사실적인 표현을 되지 않는 시기다. 여자애들은 여자애들끼리 남자애들은 남자애들끼리 뭉치면서 남녀 간에 서로 내외하는 행동이 시작된다. 또래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또래로부터 인정받고 싶어서 사고를 치기도 하는 나이다.

 

 

1.자아인식의 확대

어린이는 점차적으로 자신과 타인에 대해 비판적이 되고 호기심 많은 어른들이 관심을 가지면 자신의 그림을 감추건 자신의 노력의 결과에 대해 불평을 하기도 한다.

 

2.사실표현의 개념

미술교육자들도 사실주의란 용어 사용에서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자연주의란 용어와 자주 혼동한다. 그러나 이런 용어들은 자연주의가 자연과 직접 관련되어 있고, 사실주의가 현실과 관련되어 있음을 기억한다면 분명해질 것이다.

상상력에 의한 표현이나 사실적인 경향들이 중요하다고 해서 어린이의 발달에 중요하게 자리잡고 있는 자연주의적 경향을 거부하는 것은 현대 미술교육에 대해 잘못 이해한 것이다. 어린이에게 자연주의적 경향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미술작품은 대상 그 자체에 대한 재현이 아니다. 오히려 미술은 우리가 특정 대상에 대해 가지고 있는 경험의 표현이다. 자신의 환경을 단순히 사진처럼 묘사하는 것은 어린이가 지각한 것에 대한 그의 개별적인 유대관계를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 문제는 어린이들에게 상상의 표현에만 의존하게 하거나 사진처럼 그리게 하는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미술경험이 어린이의 경험과 동일화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신의 미술표현을 개성 있고 감수성이 풍부한 것이 되도록 자기 스스로 애쓰게 하는 데 있다.

 

3.인물표현

→ 이 시기의 어린이는 인물을 표현하는 데 더 이상 도식을 사용하지 않는다. 또래집단기에서는 도식기의 기하학적인 모양과 선의 조합에 더는 만족하지 못한다. 이 시기의 어린이는 세부에 대한 느낌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표현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4.공간표현

이 시기에는 기저선이 사라지기 시작하고 더 이상 나무와 집들을 그 선 위에만 그리지 않는다. 어린이는 중첩에 대한 인식을 하게 되고, 이는 보다 사실적인 표현을 향한 또 하나의 단계가 된다.

→ 중첩은 도식기를 벗어났다는 일종의 사인이며, 그림이 한 단계 진척이 되었다는 것이다. 중첩 이전 단계에는 여백을 채우는 식의 그림이었다면 중첩을 통해 좁은 공간에도 백 명의 사람을 그릴 수 있으며 공간에 대한 인지가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 중첩이 아직 나오지 않는 친구들에게 중첩을 유도하는 주제와 작업을 진행하도록 하면 된다.

 

5.표현 양식의 변화

어린이는 더 이상 주관적인 과장이나 생략, 이탈 등을 사용하지 않게 된다.

→ 나만 생각하다가 이제 집단과 타인을 보이면서 더는 자신 위주의 그림을 그리지 않게 된다. 과장도 사라지고 객관적인 표현이 생기면서 그만큼 재밌는 개성 표현도 사라지게 된다.

 

6.또래집단기의 색채

어린이는 색채면에서 도식적인 색채와 대상 관계로부터 벗어나 특징 있는 색채로 표현하기 시작한다. 하늘의 파란색과 강이나 호수의 파란색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며, 나무의 초록이 풀잎의 초록과는 다르다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

이 발달단계의 어린이가 아직도 각 대상들에 대해 고정관념적인 색채를 사용한다면 대상과 색채 관계의 이해면에서 발달이 늦은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색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도록 자극할 것인가? 색채인식을 자극하는 방법은 많이 있을 것이나 기본철학은 어린이가 자신의 경험과 성취를 통해 색채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색에 대한 논의는 반드시 경험에 근거를 두어야 하며 각 그림에서의 ‘적절한’색의 사용에 초점을 두어서는 안된다.

→ 한번씩은 정형화된 컬러가 아니라 자연적인 컬러를 쓸 수 있도록 수업에 넣어주는 ‘초대’의 기회를 제공하도록 한다. 과거에는 대상마다 색 쓰는 법을 가르쳤으나 그렇게 해선 안 된다.

 

7.또래집단기의 디자인과 공예

우리가 언어를 배워 자신의 요구를 전달할 수 있게 된 2살 아이에게 정식 문법을 가르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환경에서 이러한 무늬를 발견한 어린이에게 균형과 리듬, 반복 등의 형식적인 원리를 지도해서는 안된다.

→ 여기서의 디자인은 조형을 의미하다.

성급한 가르침으로 오히려 아이를 해쳐서는 안된다는 것을 로웬펠드는 계속 강조하고 있다.

조형의 원리에 대한 감각이 생기면 되는 것이지 의도적으로 가르쳐서는 안 된다.

 

우리는 모조나 가짜 재료의 사용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이 시기의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인식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도 가짜 꽃과 모조 돌마루, 가짜 굴뚝에 너무 노출되어 있다. 대다수 어린이들은 그런 주변의 것들을 적절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무의식적으로 위선적인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좀더 진실된 사회에서 살기 위해서는 당연히 디자인에서 재료의 순수성을 강조해야 한다.

장식과 재단이 잘 된 가죽이나 풀로 쉽게 붙이기만 하면 되는 플라스틱 재료, 또는 모자이크 같이 누구든지 짜 맞출 수 있는 재료들은 실지로 어린이들의 정상적인 호기심과 발달을 위협할 수 있는 것들이다. 어른들이 미리 생각해놓은 모형을 조립하려 애쓰는 활동보다는, 흩어진 나무조각을 모아 배를 만드는 것이 훨씬 즐거운 활동임을 알려주는 것이 교사의 임무이다.

어린이가 평범한 재료로 작업하는 것에 만족하고, 잘못된 부모들이 어린이들 앞에서 이러한 제품을 칭찬하고 선호하지 않는다면, 일정한 규격에 따른 ‘쉬운 제품’을 만드는 회사는 없어지게 될 것이다.

→  어쩔 수 없이 쓸 때 쓰더라도 그 한계와 장점을 다 아는 상태에서 써야 한다. 가짜 재료의 잦은 사용이 위선적인 환경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경각심을 갖도록 해야한다. 프로그램을 하다보면 교사가 미리 생각해놓은 예시작을 아이들이 단순히 구현하는 수업이 되기 쉽다.

크레파스, 찰흙, 나무조각, 돌멩이, 색종이 같은 평범한 것이 아닌 겉으로 화려하고 혹하게 하는 재료들은 가짜 경험이 될 수 있다. 크레이머의 말처럼 이처럼 ‘겉으로 그럴싸해 보이는’ 것들이 장기적으로 보면 아이를 해치는 것이 될 수 있다.

 

8.또래집단기의 동기부여

단계별 동기부여는 거의 비슷하다 경험을 떠올리게 하고, 6하 원칙에 의해 발문한다. 이 시기 발달에 새롭게 발견되는 협동을 격려하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주관적인 협동방법으로, 개인적인 협동 경험을 표현하거나 협동이 꼭 필요한 장면을 표현해보도록 하는 것이다.

2) 객관적인 협동방법으로, 협동작업 자체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의 공통 계획 아래 학급 전체가 작업하는 것이다.

→ 협동 즉 집단적인 사회성을 격려하기 위한 방법에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협동을 주제로 한’ 경험을 떠올려 작업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줄다리기를 했던 경험, 이재민 돕기처럼 협동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작업하도록 한다. 두 번째는 주제는 어떤 다양한 것이든 상관없는데 실제로 작업 자체를 협동하여 해내는 것이다. 이것들 모두 협동 의식을 자극할 수 있다.

공동작업을 정기적하면 좋다. 분기적으로 포함시킬 때 작업의욕을 고취시키면서 환경적으로도 교육원의 환경(개인의 작품은 모두 가져간다)을 자연스럽게 하는 부가적 효과가 있다.

 

9.또래집단기의 주제

→ 사회적인 주제, 그리고 여러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공동적인 활동이 될 만한 주제를 정하는 것이 좋다.

 

10.또래집단기의 재료

→ 여전히 포스터컬러나 템페라 물감이 이 시기에 쓰기 적절하다.

 

11.또래집단기의 의미에 대한 논의

이 시기에는 어린이가 도식적 표현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느냐, 그리고 얼마나 특정 대상과 인물, 환경을 특정화하려는 필요성을 느끼느냐 하는 것이 어린이의 지적 성장의 척도가 될 수 있다. 도식으로부터 벗어나고 자아와 환경에 관련된 세부적인 사항을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것도 이 시기의 특징이다.

동기부여의 부족은 그림에서 현저한 차이를 나타나게 한다. 우리는 기능적 지능을 각 환경의 테두리 안에서 어린이가 행동하고 활동하는 정도라고 생각한다. 교사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어린이에게 동기를 유발시키고 흥미를 자아내어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게 하는 것이다.

→ 스킬 때문만은 아니다 동기부여가 결과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다. 공부 역시 마찬가지다. 단순한 지능이 아닌 동기가 부여되지 않아서인 경우가 더 많다. 기능과 지능은 같으나 얼마나 발휘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갖고 있는 지능 자체를 늘리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갖고 있는 집중력을 최대로 발휘하게 하면 결과가 달라진다.

도식적이고 새로운 방법으로 재료를 다루지 못하는 어린이는 융통성을 자극받아야 한다. 재료 사용의 새롭고 다양한 방법과 재미있는 점묘나 혼색의 효과를 도와주는 것은 창의적 성장을 도와주는 확실한 방법이다.

 

12.또래집단기의 특징 요약

도식기의 어린이는 계속해서 같은 상징을 반복한다. 그러나 또래집단기에 이르면 형태의 반복은 점차 사라지고 반복되지 않는 새로운 형태를 계속 발전시켜나간다. (그러나 만족스러운 사실화는 어려운 상태다)

적당한 영양분과 공간, 신체적 기능발달에 필요한 자극을 제공함으로써 어린이의 신체발달에 큰 도움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어린이의 미적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를 제공할 수는 있지만 어린이들을 직접 발달시킬 수는 없는 것이다.

→ 물고기를 대신 잡아줄 수 는 없다. 그러나 낚시대의 종류와 잡는 방법은 소개해 줄 수 있다. 아이를 위해 고기를 직접 잡는 것이 아닌, 호숫가로 인도하는 것이 교사의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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