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장에서는:
청소년 미술 교육의 세 가지 주요 접근 방법과 청소년기의 의미, 필요성, 주제, 그리고 중등학교 미술 프로그램의 주요 영역에 대해 고찰합니다.
청소년들의 자아주체성과 창의성을 발전시키기 위한 교육적 방법과 중요성에 대하여 탐색해 봅니다.
중고등학교에서는 대개 청소년 미술과 관련해 다음의 세 가지 접근을 해왔다.
첫 번째 접근은 주로 어린이의 가치 있는 속성을 보충하는 데 관심을 두는 것이다. 이 방법은 청소년들이 어린 시절의 참신하고 자발적인 접근을 잃지 않기 위함이며 이러한 직관적 교사는 청소년들이 자신을 잊고, 마치 어린아이가 된 것처럼 참신하게 그릴 수 있도록 강하게 동기를 부여한다. 그러나 이 방법은 단순히 어린 시절의 연장으로 후퇴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강한 동기부여의 결과 매우 즐거운 시간이 된다 하더라도 그것은 비판력이 강한 성장기간에 도움이 되지 못하며 그들의 자연스러운 표현형태에 대한 자신감을 저하시킬 수 있다.
두 번째는 완전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때 교사는 ‘전문가적인’ 기준에 접근하려고 노력한다. 어른들의 전문적인 기준에 도달할 수 있는 학생은 극소수뿐이다. 그리고 그런 소수학생들은 전문미술학교에 진학하였을 때 그렇게 공들여 숙달해 온 기교들이 별로 쓸모가 없음을 깨닫게 된다.
세 번째는 학교식 계획안(school type of project)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창문디자인하기, 안전포스터 그리기, 다양한 문자 형태 본뜨기 등 이러한 접근은 필수적이고 역동적인 학교교육 과정이 아니라 눈가림이나 하나의 장식으로 만드는 경향이 강하다.
1. 청소년기의 의미
10대들은 성인들이 한결같이 자신들의 의견을 무시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문제지만, 보다 심각한 문제는 부모들 스스로가 10대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있다고 믿고 있는 사실이다.
성(性)은 그들에게 갑자기 중요한 의미를 갖기 시작한다. 이성에 대한 자각이 이 시기의 가장 중요한 관심 중 하나로 떠오르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들 가운데 내집단과 외집단이 존재하며 그 안에 속하고 속하지 않고는 그들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것이다.. 이런 일체감은 복식뿐 아니라 행동에까지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노스페이스 패딩을 유행 때문에 다 같이 입는다거나 비행행동도 이 시기에는 동료들과 어울리려는 욕구로 인해 이루어지기도 한다.
2. 청소년 미술의 필요성
청소년들은 그들의 정서적인 관심과 자기표현을 위한 배출구가 필요하다. 특히 ‘재능이 없는’ 경우에도 열중할 수 있도록 자기표현을 위한 도구로써 미술이 제공되어야 한다. 이상적으로 중등학교 미술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계속되는 성장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
(1) 10대들이 직면하는 중요한 의문 중 하나는 자아주체성(self-identity)에 대한 의혹이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하는 의문들이다. 조각이나 에칭, 석판화, 구리 에나멜링, 브론즈 조각 등이 일반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포함되어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이는 학교 졸업 후 아무 쓸모가 없으며 자아 주체성을 위한 기회도 제공해주지 못한다.
→정체성 위기와 혼란의 시기에 나 자신을 더 잘 알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기회를 주는 것에 더 기여해야 한다.
(2) 미술 프로그램은 문화의 방향에 대한 기반을 제공해야 한다.
시대적 요구를 충족시켜 주는 미술이어야 한다. 성적 점수보다는 청소년 시기의 위기로 인한 극단적 실수나 비행에 모든 자원을 동원해 기여하여야만 한다.
즉 청소년 시기적 특성으로 인한 요구, 그리고 시대적 특성으로 인한 요구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
3. 청소년기의 주제
4. 중등학교 미술 프로그램의 주제
자신의 경험, 가정에서의 경험, 지역사회에서의 경험, 자연에서의 경험, 산업에서의 경험
→기본적으로 경험에 대한 표현은 다른 시기와 동일하다. 청소년기에는 산업(진로)에서의 경험이 새로 추가된다는 것 정도만 다르다.
5. 청소년기의 미술 영역
공예는 미술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는 미적 기교를 발달시키고 기능을 향상하고자 하는 데는 최상의 도움을 줄 수 있는 특성이다. 균형 잡힌 교육과정을 전개해 나가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개별적인 생각과 지각, 느낌을 직접적으로 투영할 수 있는 미술형태(순수미술)가 바람직하다는 사실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공예는 넓게 보면 미술은 한 영역이다. 아트와 크래프트는 어떻게 다르냐, 생각해보아야 한다. 예를 들어 정신과병동에서는 미술치료와 작업치료를 병행하는데 작업치료는 보통 유용한, 예쁜 어떤 것을 만든다. 반면 순수미술 시간에는 자신의 경험이 들어간 상징적인 것을 만든다. 쉽게 말해 ‘쓸데없는 것’(나를 표현하는 것 외에는)을 작업한다. 뭐가 더 훌륭하다는 것이 아니고 메커니즘이 다를 뿐이다.
청소년기는 자신의 작품의 미숙함에 쉽게 좌절하며 이로 인해 표현에 두려움을 느낀다. 이런 문제에 대한 직접적 접근방법은 (1) 현대미술 같은 새로운 가능성을 깨닫게 해 줄 수 있는 성인미술에 대한 개념을 넓혀주는 것이다. (2) 성인 작품과 비교할 수 없는 재료와 기법으로 표현하게 하는 것이다.
→ 기법은 개발되는 것이지 배우는 것이 아니다. 영어 배우기를 예로 하면 시험 성적 이전에 커뮤니케이션이 본질이다. 문법에 천착하면 평생 영어 울렁증을 겪게 된다.
중등학교 미술교육은 전문직업을 위한 준비가 아니며 학생들이 정서적 미적 창의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기능지도는 반드시 학생이 스스로 적절한 표현방법을 발견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모든 기능은 개인의 자유로운 표현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
1) 스케치
2) 회화
학생들은 자신의 개성과 주제로 표현하고 싶은 특성들을 그리기 위해서 적절한 접근 방법을 선택할 것이다. 이 시점에서 교사는 학생들 개개인의 차이점을 인식하고 그들이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그들을 이끌어갈 책임이 있다.
교사가 학생들이 사용하도록 재료를 먼저 준비해 두는 것은 학생들이 학교를 졸업하고서도 계속 표현수단으로 활용하는 데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즉 회화 경험에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하며 자신의 기호에 맞는 재료 준비를 교사에게 의존해서는 안된다.
→ 교사가 모든 준비물을 죄다 준비하는 것은 아이에게 긍정적이지 못하다. 아이들에게 묻고 스스로 준비해오게 하는 방편도 있다.
3) 벽화
→벽화는 보통 공동 프로젝트다. 함께 해내는 성취를 느끼게 하는 작업으로 좋다.
4) 조소
5) 판화
6) 디자인
중등학교는 재료와 물건의 사용과 기능의 구성요소로서 디자인에 대한 감수성을 교육하는 데 가장 좋은 시기이다.
좋은 디자인의 중요한 특징은 재료와 도구와 용도 사이의 관계에 존재한다. 예를 들어 가구에 용도에 기여하지 않는 무의미한 장식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이 교재에서 이전까지 언급된 디자인이 조형적 개념이었다면 여기서의 디자인은 디자인 본연 개념에 가깝다. 이 시기부터 디자인에 대한 교육이 적합해지며 수업에 꿀팁으로 참조하는 것이 좋다. 재료, 도구, 용도의 상호작용을 잘 고려하여야 한다. 이를 삶과 나 자신에 대한 상징으로 통찰해 보자면, 재료에 대한 파악은 나란 사람의 이해와 같다. 도구는 내가 처한 현실이다. 용도는 목적으로 나 자신의 목표나 사명이다. 순수미술과 실용미술은 이렇듯 교집합이라는 연결지점이 생긴다. 본래의 목적에 맞는 용도에 대한 고민, 본래 용도를 벗어난 디자인에 대한 고찰은 내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인생에 대하여 고찰해 볼 수 있게 하는 연결이 되기도 하다.
요약:
중고등학교 미술 교육은 어린 시절의 창의성을 유지하면서도 성장을 도와주는 방법, 전문성을 강조하면서도 전문가가 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하는 방법, 그리고 학교 프로젝트를 통해 미술을 단순 장식이 아닌 중요한 경험으로 인식시키는 방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청소년기의 자아 발견과 정서적 표현을 돕는 중등학교 미술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성장과 문화적 요구를 고려하여 다양한 주제와 기술을 제공해야 합니다.
미술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개성과 창의성을 발휘하며, 교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발견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