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쓰기에 대한 미련이 아직 사라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 책을 잘못 집었다
나는 다시 '책을 써야 한다'는 열망에 사로잡히게 됐다..
이 나이 먹도록 이뤄놓은 것이 없어서 57.3%...ㅠ
잡코리아에서 직장인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92.3%의 직장인이 시간 속도를 ‘빠르다’고 했고 나머지 7.7%만이 ‘느리다’고 했다 빠르다고 답한 이들의 이유는 ‘이 나이 먹도록 이뤄 놓은 것이 없어서’, ‘반복되는 일상 때문에’, ’삶에 여유가 없어서’ 등으로 답했다
회사일은 1년 이상 견뎌본적이 없고 조직생활에는 늘 중간에 나가떨어지고 자영업을 하면서 10년을 채운 나는 매일 똑 같은 일상을 오로지 생존을 위해 진절머리 나게, 또 가까스로 견디는 삶이 얼마나 쏜살같이 지나가는 지를 직접 경험했다
아무리 시간을 쪼개가며 육체적 정신적 에너지를 쏟았더라도 시간은 돌이켜보면 ‘개인적 의미라는 성과’가 시간의 체감 속도를 좌우하는 것이다
저자는 하루 24시간은 86,400초, 하루 1시간 3,600초로 환산되며 하루 1시간은 하루 24시간 중 4%에 해당하는 시간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똑같은 일상 속에 나이만 들어가는 삶 속에 그 1시간이라는 시간의 성과가 얼마나 어마어마한지에 대해 설파한다 잃어버린 돈은 다시 벌 수 있지만, 잃어버린 시간은 돌이킬 수 없다는 말이 어느 때보다 내 안에 깊숙이 파고든다
목적없는 자기계발은 시간 낭비
많은 직장인들이 지금 이 시간에도 치열하게 ‘자기계발’에 열을 올린다
책은 2016년에 출간되었기 때문에 정도의 변화는 생겼지만(오프라인 학원에서 온라인 클래스로 대체된 것 뿐) 더 나아지고자 하는 상승 욕구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사람들을 여전히 가만 놔두지 않고 무한 채찍질한다
저자는 자기계발이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역량을 발전시키는 즐거운 ‘놀이’여야 한다고 말한다 온전히 자신을 위한 자발적인 즐거움이 아니라면 수동적인 자기계발은 또 하나의 일과 학업의 연장이 되어 스트레스를 주며 목표 성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자기 비하의 우려 마저 있다
‘자기계발 강박증에서 벗어나 진짜 자기계발을 하기 위한’ 3가지 질문
1. 나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가?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스스로 생각할 때 자신이 갖고있는 강점 및 약점을 정확히 파악해서 써보라
2. 내가 가장 오랫동안 해온 일은 무엇인가?
학생, 직장인, 주부, 프리랜서, 심지어 무직이라도 상관없다 누구나 지금까지 가장 오랫동안 해온 일이 있을 것이며 그 흥미 여부는 상관없다 그저 당신이 오랫동안 해온 일을 써보라
3. 나는 앞으로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하고 싶은가?
누구나 한 번쯤은 진심으로 바라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본 적 있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분야라도 상관없다. 터무니없이 비현실적인 것 말고, 진심으로 일하고 싶은 분야에 대해 써보라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그저 남은 시간을 잘 쓰는 것 뿐”
- 15년간 파킨슨병을 이겨낸 김혜난 박사
우리가 시간을 허비하는 이유
- 성취감 없는 매일 똑 같은 일상의 지겨운 반복
- 주변 사람, 많은 정보-남들이 만들어 놓은 환경-에 생각없이 끌려 살아감
현실에 안주한다는 것은 결국 다른 사람의 삶을 대신 살아가는 것이다
곧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인 ‘시간’을 허비한다는 것이다
칠흑 같이 어두운 밤에 동냥을 나갔던 한 스님이 절로 돌아가기 위해 걸음을 재촉했다. 마음이 급한 스님은 산길을 걷다가 발을 헛디뎌 내리막길로 떨어졌고 정신없이 데굴데굴 굴렀다.
스님은 우연히 손에 걸린 작은 나뭇가지 하나를 잡아챘고, 땅에 발이 닿지 않는 것을 확인한 스님은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버티며 해가 뜰 때만을 기다렸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해가 뜨며 주변이 보이기 시작하자 스님은 밤새 잡고 있던 가지를 손에서 놓아버렸다. 어이없게도 밤새 천 길 낭떠러지라고 생각했던 발밑은 땅에서 1미터도 안 되는 높이에 있었고, 어둠 속에서 아무것도 볼 수 없었던 스님은 그저 낭떠러지라고 생각해 밤새 필사적으로 작은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던 것이다..
스님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었기에 밤새 매달려있는 고통에 시달려야만 했다.
당신이 이렇게 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모든 일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연유는 조금 다르지만 올해 내가 상황적으로 나 자신을 타자화해 관찰하면서, 애먼 원망과 남탓을 서서히 거두고 객관적인 자기발견들을 해나가면서 동일하게 느낀 것이다 ‘결국은 모두 나의 선택’이었음을 바라보게 되어야 비로소 사태파악이 된다 내가 지금 서 있는 곳이 보이고, 그래야 매 순간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안주와 허비가 아닌 앞으로 가야할 방향들이 차츰 보이기 시작한다 내가 지금 그렇듯이 말이다
“누군가는 이렇게 얘기한다.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준다고..
그러나 실제로 모든 것을 변화시켜야 하는 것은 바로 당신이다.”
-앤디 워홀
“모든 운이 따라주며, 인생의 신호등이 동시에 파란불이 되는 때란 없다.
우주가 당신을 훼방하려고 음모를 꾸미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발 벗고 나서서 도와주지도 않는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상황은 없다.
‘언젠가’ 타령만 하다가는 당신의 꿈은 당신과 함께 무덤에 묻히고 말 것이다”
–티모시 페리스
“알기 때문에 쓰는 것이 아니라 쓰기 때문에 참으로 알게 된다.
책을 쓴다는 것은 가장 잘 배우는 과정 중의 하나다.”
–구본형
자신이 직면한 상황을 글로 표현하는 것으로부터
자신에게 잔인할 정도로 솔직하게 현재 상황을 글로 써내다 보면 문제점을 찾게 된다 발전할 수 있는 미래의 방향을 정확히 설정할 수 있게 된다 책을 통해 꿈을 구체적으로 선포함에 따라 자신에게 시동 장치가 되어 앞으로 나아가는데 도움을 주게 된다
단순한 일기나 메모장이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을 펴냄으로써 이루고자 하는 꿈과 비전, 목표의식이 누구보다 빠르게 확장된다
무궁무진한 ‘나만의 이야기’
보잘것없다고, 평범하다고 생각했던 경험이 누군가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갖게 할 수 있다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할수록 그 경험에 자신의 메시지를 담아 세상에 알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책을 출간하는 것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고 있는 모든 순간들조차 각자의 경험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무궁무진한 ‘사례(事例)찾기’
가장 좋은 방법은 책의 제목과 목차를 출력해서 항상 지니고 다녀라 사례를 발견할 때마다 그때그때 꼭지 제목 옆에 적어라 독서 습관도 완전히 바꿔야 한다 꼭지 제목 및 주제에서 찾은 키워드에 초점을 두고 책을 훑듯이 읽어 나가라 신문, 현수막, 지하철광고, 사람들과의 대화, 기사, 블로그, 예능프로그램 등 책 외에도 다양한 사례를 찾을 수 있다 평소 사례 주제에 맞는 카테고리를 분류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마지막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우리가 아는 것, 우리가 믿는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것을 행하느냐는 것이다.”
– 존 러스킨
(책에 나온 문장 중 가장 묵직하게 다가온 인용구..)
누군가의 인생에 작은 도움이라도
어떤 사람이든, 그게 누구든 그의 인생에는 위대한 가치가 ‘숨어 있다’ 아직 당신은 그 가치를 꺼낼 용기가 없을 뿐이다
<아름답게 욕망하라> 조주희 작가의 말처럼 ‘누군가에게 인생의 작은 동기부여라도 됐으면 한다’는 마음 이거 하나면 된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이름에 있는 위대한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다
당신의 이름으로 된 책 한 권을 통해 이제껏 빛을 보지 못한 위대한 진짜 ‘나를 발견해 보자
요약:
인생에 이정표가 필요할 때, 책 쓰기는 현재 있는 곳과 목표지점을 알려줄 수 있다
그리고 책쓰기의 이정표가 필요할 때, 책쓰기의 실전노하우가 아낌없이 담겨져있는 이 책을 꼭. 참고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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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시간, 책 쓰기의 힘> 성공한 사람들이 절대 알려주지 않는 진짜 자기계발 2016
지은이 이혁백
펴낸곳 레드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