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BOOK] 풍부의 추월차선90 [책]<문 밖에 사자가 있다>두려움을 관리하는 법에 대해/아동자기계발 동화책/어른이 읽어야 할 그림책/초등학교 인성교육 Synopsis 줄거리노란색 티셔츠와 파란색 티셔츠를 입은 두 아이가 각각 노란방, 파란방에 홀로 갇혀있다. (이름이 나오지 않은 아이들의 명확성을 위해 티셔츠 색상으로 지칭하겠다). 노란색 티셔츠 아이와 파란색 티셔츠 아이는 문 앞에 서 있다. 문 밖에는 사자가 있고, 아이들은 문 안에서 겁에 질려 있다.내러티브는 같은 상황에 있는 두 아이를 비교한다. 노란색 티셔츠를 입은 아이는 사자 때문에 도저히 밖에 나갈 수 없다고 판단한다. 반면 파란색 티셔츠를 입은 아이는 밖으로 나가고 싶어 문으로 다가간다. 사자는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가지고 있다. 노란색 티셔츠 아이는 이 정보를 알게 되고 공포로 더욱 마비되어 더 이상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 하지만 파란색 티셔츠를 입은 아이는 사자의 특성에 대해 자세.. 2024. 7. 15. [책]<알록달록 내손톱이 좋아!>각자의 독특함을 포용할 때 세상은 알록달록 다채로워진다/다른나라그림책추천/다름과 편견 왕따문제 Synopsis 줄거리 Davide Cali의 유쾌한 그림책 은 손톱 칠하기를 좋아하는 Ben이라는 어린 소년의 매력적인 이야기를 따라간다. 벤의 손톱 칠에 대한 열정에는 거창한 이유가 없다. 손톱이 밝고 다채로울 때 더 행복지기 때문이다. 생기 넘치는 매니큐어를 칠할 때마다 하루가 좀 더 밝아지는 느낌이고, 물건을 집거나 옮길 때 바라본 자신의 손은 더욱 멋져 보인다. 손톱을 칠하는 것은 벤에게 순수하고 단순한 기쁨일 뿐이다.매일 숙제를 마친 후 벤의 엄마는 자신의 방대한 아름다운 매니큐어 컬렉션으로 벤의 손톱을 사랑스럽게 칠해준다. 벤의 가장 친한 친구인 마가리타도 매니큐어를 많이 갖고 있다. 마가리타와 벤은 어떤 색이 가장 좋을지 열띤 토론을 벌이며 손톱을 칠하는 재미에 푹 빠져 시간을 보낸다. .. 2024. 7. 10. [책]<사라진 것들>앤드루포터 단편소설집/중년기의 불안과 미묘한 감정들/사실주의 북미소설/일상적이고도 깊고 풍부한 내면 묘사/현대미국단편문학 앤드루 포터의 소설 을 처음 읽었을 때, 나는 이게 정말 소설이 맞는지 의문이 들었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에피소드들은 마치 일기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짧은 초단편부터 여러 장에 걸친 중단편까지, 포터의 글은 소설이라기보다는 서사가 거의 없는 논픽션처럼 보였다. ‘사건’ 중심으로 서사를 파악하려는 나의 조급함과 모든 작가의 ‘숨은 의도’에 대해 의심을 품는 나의 성격 탓에, 포터의 단편들을 읽으면서도 마지막 페이지까지 애써 긴장감을 유지했다. ‘이 글의 끝에는 필히 어떤 반전 또는 폭로가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하지만 이야기는 그런 예상을 완전히 빗나갔고 '정말로 담담하게' 끝나버렸다. 결국 나는 나의 공감 능력 결핍을 확인하며 처음으로 돌아가 글을 읽었고, 이런 반복을 이 단편집을 보는 내내.. 2024. 7. 2. [책]<내 똥으로 뭐 할까?>'똥'에 대한 흥미진진 과학그림책/외국그림책추천/What Do They Do with All That Poo?/정보전달 초등저학년 그림책 Synopsis 줄거리은 직관적인 제목처럼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이다. 얼핏 보면 ‘똥’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어 어린 유아들이 좋아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7-9세 정도의 어린이들의 탐구심과 판단력을 키워주는 정보전달형 그림책이다. 책은 간단한 픽션 서사 하나 없이도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질문과 재미난 설명들로 가득 차 있다. 책은 제목 그대로의 내용을 충실하게 담고 있다. 동물원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있고, 이들은 ‘엄청난 양의 똥’을 만들어낸다. 책의 절반은 각 동물들의 독특한 똥의 모습과 배변 행동에 대해 다룬다. 기린의 똥이 왜 작은 조약돌 모양인지, 웜뱃의 똥이 왜 주사위처럼 네모난지, 박쥐의 똥은 왜 반짝이는지, 펭귄이 똥을 왜 ‘물총’처럼 발사하는지에 대한 짧고 유쾌한 설명들이 이.. 2024. 7. 1. [책]<Piano Piano>실은 엄마도 피아노연습을 싫어했어/영어원서그림책 추천/아이 스스로 재능을 찾게하고 키워주기/재미있는 영어동화책 초등저학년 synopsis 줄거리매일 오후 3시가 되면 마르콜리노는 자리에 앉아 피아노 음계를 연습한다. 오후 3시 13분, 마르코는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하고 대신 만화책에 손을 뻗는다. 오후 3시 14분, 마르코의 엄마는 그를 다시 피아노로 불러앉히고 마크로는 억지로 연습을 재개한다. 오후 3시 18분이 되자 마르코는 주먹으로 피아노 건반을 꽝꽝 내리친다. 엄마는 재빨리 다가와 연습 없이는 결코 그랜드 피아니스트가 될 수 없다고 훈계한다. 엄마는 자신이 마르코의 나이 때에 몇 시간씩 연습을 했고, 마르코가 태어난 후로는 연습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그랜드 피아니스트가 될 기회를 놓쳤을 뿐이라고 설명한다.엄마의 얘기를 듣고 엄마가 그랜드 피아니스트란 꿈을 놓친 것은 정말 자신 때문일지 모른다는 죄책감을 느낀 마르콜.. 2024. 6. 22. [책]<메리골드마음사진관]위안과 치유의 서사를 원하는 이들이라면 200%필독/생애 세번째로 읽은'상점판타지소설'도 성공. 소설을 다 완독한 후에야 이 책이 전작 의 후속작임을 알게 되었다. 전작의 성공에 힘입어 출간된 은 거의 독립적인 작품으로 봐도 무방하다. 각 인물들의 사연이 옴니버스로 구성되어있어 나처럼 전작을 읽지 않은 독자들도 재밌게 읽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제목(무슨무슨 상점 또는 가게)을 가진 책들은 주로 판타지 장르인 경우가 많다. 나는 약 10년 전 '가게 시리즈' 소설의 대표작인 을 통해 처음 이 상점판타지장르(?)를 접했다. 어쨌든 이 소설이 판타지물인지 모른 채 큰 기대가 없는 상태로 읽었는데 각 인물들이 처한 상황과 감정 묘사가 워낙 실감나다보니 충분히 클리셰적인 부분들에서도 뭔가 순수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각기 다른 배경과 사연을 가진 인물들과 주변에서 흔히 경험하게 되는 일상적인 소재는.. 2024. 6. 21. 이전 1 2 3 4 5 ··· 1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