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BOOK] 풍부의 추월차선90 [책]<오늘이 마감입니다만>창조적우울을 견뎌야하는 모든 아티스트에게/ 넷플릭스다큐<앱스트랙트:디자인의미학>작가의 일러스트집 / 프리랜서 재정 불안 / 아이디어 고갈 공포증 능력있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디자이너인 작가 크리스토프 니먼은 운명의 주인은 자신이라는 신념 아래 인내와 의지만 있다면 모자란 재능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여겨왔다. 하지만 그는 점차 그런 ‘노오력’과 다른 핵심적인 뭔가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자신의 예술적 이상, 재능의 한계, 관객들에 대한 압박과 불안, 창조 과정 발생하는 우연성 등 각각의 요소들이 충돌하고 있음을 느낀 것이다. 그래서 그는 무작정 뉴욕으로 떠났다. 즐거웠고, 힘들었다. 룸메이트의 강아지에게 포트폴리오가 몽땅 먹힌 적도 있었지만 곧 많은 고객들이 생겼고 아내를 만났고 결혼했다. 아이들도 생겼다. 10년 이상을 행복하게 살았고, 그리고 이사를 했다. ‘안전지대를 떠나는 것’ 흔히 말하는 안전지대란 아늑하고 게으름을 피우기 좋은 곳이.. 2023. 8. 5. [책]<돈의 속성>김승호-'진짜돈'만드는법 / 일티어 부자에게 묘하게 위로받다 / 뜬구름없는 찐철학 나에게 이 책은: 자영업 8년차. 내가 왜 이렇게 됐는지 알게 됐다 추천대상: - 찐현실 민낯과는 동떨어졌으면서 '있는 척' 가르치는 껍데기 조언에 혐오감을 느끼는 사람들 - 당장 투자는 커녕 생존생계도 벅차지만 한땀한땀 '부작용 없이' 부자의 마인드와 습관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 - 비관적인 시각과 지구력 없음으로 늘 같은 실패 속에 갇힌 (나같은)사람들 -경제도서로만 이 책을 오해하는 사람들 -> 개인적으로는 경전처럼 모셔놓고 두고두고 읽고 싶은 '실전철학책'였음(함께 구매한 15권 책 중 가장 기대 안했지만 가장 기대 이상이었던 책) 아주 잠깐 크게 벌었다가 영세가 된 지 몇 년 째다 나는 여전히 생계형 노동자에 요즘 시대 절대 자랑이 아닌 끔찍한 금융치라서 투자할 밑천도 기초도 모르기에 투자 비법같.. 2023. 8. 3. [책]<몬테로소의 분홍 벽>에쿠니가오리의 감성동화책 / 그림이 예쁜 어른동화 그림책 책&저자 간단소개 에쿠니 카오리(Ekuni Kaori)는 1964년 5월 20일 도쿄 세타가야에서 태어난 일본 작가다. 사랑, 관계, 가족이라는 주제를 탐구하는 그녀의 작품은 인간의 감정에 대한 성찰적이고 미묘한 묘사로 유명하다. 번역가 및 시인으로 경력을 시작한 그녀는 1991년에 출간된 "Twinkle Twinkle(반짝반짝 빛나는)"이 폭넓은 찬사를 받으면서 통찰력있고 재능있는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었다. 작가의 독창적인 스토리텔링과 시적 표현은 국내외에서 인정을 받아 여러 상을 수상했으며 일본 문학계에서 최고의 감성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작은 연한 갈색 고양이 ‘하스카프’는 낙천적이고 꿈을 좋아한다. 하스카프는 언제나 꿈을 꿀 때마다 나오는 ‘몬테로소의 분홍 벽’이 있는 동네야말로 자신이 반드시 가야.. 2023. 8. 2. [책] 양희은에세이<그럴 수 있어>53년째 가수 중. 무대공포를 (더)심하게 느낀다... 그럴 수 있어! 나에게 이 책은: 양희은의 에세이집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오랫동안 잘 알려진 53년차 방송인이자 가수다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받지만 그녀의 단호하고 솔직한 말투의 어떤 면(?)이 나로 하여금 살짝 부담스럽고 때로 무섭게 느껴졌던 것이 사실이다 왜냐하면,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도 몇 번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다 나는 INTP여서인지 INFP여서인지 아니면 태생부터 독고다이여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고 공감하고 눈물과 웃음을 나누고..하는 ‘복작복작하고 따듯하고도 열려있는 오지랖적 감성이 넘치는 자리’를 지레 기피하는 성향이 있다 어쨌건, 이 책을 훌쩍 다 읽었다 생각보다, 생각과는, 많이 달랐던 양희은 개인의 인생이 책 한 권으로 자연스럽게 스미듯, 통째로 다가왔다.. 2023. 8. 1. [책] <아무튼, 스릴러>흥미진진한 '스릴러 전도서' / 칼럼스타일 짧고 재밌는 총서 이 책은 마치 스릴러 장르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스릴러 덕후'의 흥미진진한 고백록처럼 다가온다. 단순히 사람이 죽어나가는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추리소설의 깊은 숲 속에서 범죄와 스릴러의 다채로운 꽃들을 발견하도록 안내한다. 스릴러에 대한 장르에 대한 정의를 새로운 관점에서 쓰고 있는 이 책은, 단순히 살인, 탐정, 공포에 국한되지 않고 가족 드라마부터 멜로, 에로틱까지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방대한 영역을 탐험한다. 저자는 우리가 갖고 있는 스릴러에 대한 협소한 이해를 넓혀줄 친절한 '스릴러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저자가 스릴러에 빠져들게 된 계기는 무척이나 인간적이고도 개인적이다. 80,90년대를 배경으로 한 그의 학창 시절과 청년기의 추억들은, 그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 2023. 7. 29. [책] <아주 보통의 행복>행복이 권력이 된 세상에서 '실속있는 행복'을 누리는 법 나에게 이 책은: ‘행복’이라는 단어는 나에게 언제나 낯선 단어다 흔히 언급되는 일반적인 행복의 조건들(재정적 안정성, 소속감, 건강, 수면..)을 무의식적으로 등한시 하는 것일 수도 있고, 애초 조건의 설정이 좀 다르게 되어 있을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 자주 떠올리지 않게 될 만큼 나의 일상에서는 큰 실체가 없다고 해야하나 그렇기에 ‘행복해지기 위해서’ 무엇을 안간힘 써 하는 것 또한 없는 것 같다 선물받은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에, 행복센터장에, 행복의 심화와 확산에 매진하는 사람이라는 소개와 제목만 보고 딱히 땡기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사회적으로 존망받는 교수로서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적용시키기에 부작용이 없을만한 무사안일주의의 행복론 같은 것을 설명해놓았을 거라 무의.. 2023. 7. 28. 이전 1 ··· 11 12 13 14 1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