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BOOK] 풍부의 추월차선90 [책]순수지성세계로의 초대<굿윌_임마누엘 칸트>우리 스스로 행동할 때 목적의 왕국의 시민이 된다 대중번역으로 되어있음에도 정말 어려웠던 책이다 어투가 쉬워져도 내용 자체가 진입 장벽이 너무 높다 예전에 교과서만 파도 시험이 잘 나온다고 해서 사회 교과서를 디립다 팠지만 그 때마다 넘을 수 없는 사점을 느꼈던 것 처럼 비슷한 느낌이다 (책 첫장 추천사에 '똑똑한 중학생 정도면 읽을 수 있다'고 되어있는데 그래 읽을 수 있는 것과 온전한 이해하기는 다른 의미이다..(일단 내 머리가 현재 똑똑한 중학생이 아님)) 글자를 읽는 순간은 이해하고 있는 것 같으나 문장을 끝내면 그래서 이 글자의 조합들에서 무슨 뜻을 파악해야 하는지 자체를 모른다 아카넷이 펴낸, 학술번역인 백종현 교수의 를 읽으면 대중번역과 학술번역을 비교하는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다는데 대중서가 나에겐 이미 대중서로 소화되지 않는 안타까움이 .. 2024. 1. 6. [책]나는 왜 너를 용서하지못하는가<정의중독>/ 타인을 비난할 때 뇌는 도파민을 분비한다/ 내가 무조건 옳다는 비뚤어진 정의감 모든 형태의 중독은 악이다. 그것이 술이든, 모르핀이든, 이상주의든. -칼 융 Carl Jung 생각이 많은 사람은 쓸모가 없다 과거 일본 기업에서는 대학에서 체육동아리를 했던 사람을 골라 채용하는 풍조가 있었다. 어쩌면 지금도 그럴지 모른다. 이는 ‘집단의 결정에 대한 충성도가 높음’을 중요 자질이자 필요 능력으로 보고, 그런 사람을 일을 잘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일본의 조직은 조직의 결정에 순순히 따르는 사람을 높이 평가해왔다. 장기적 전망을 예측하고 사고하는 기능은 전두전야의 배외측부가 담당하며, 상대의 반응을 상상하는 기능은 안와와 접한 전두전야 부분이, 자신의 행동의 선악을 판단하는 기능은 전두전야의 내측부가 담당한다. 즉, 일단 멈춰 서서 자신의 행동을 점검하고 스스로를 제어하는 일련의 과.. 2024. 1. 3. 카프카<변신> 이십년 벼르기만 하다 드디어. 요 며칠간 책상 앞에 너무 오래 앉아 있었는지 경직성 척추 근육통이 온 상태에서 을 읽었다 내 육신이 멀쩡하지 않은 상태에서 해충이 되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주인공 '잠자'의 몸뚱아리를 상상하는 것은 평소보다 과도한 몰입을 하게 만들었다 특히 배를 위로 하여 뒤집어진 상태에서 여섯다리를 버둥거려도 옴쭉달싹하기 힘든 몸, 넓고 납작해서 방향전환이 힘든 몸을 상상할 때마다 나의 경직된 등은 어쩐지 더 큰 통증에 의해 짓눌리는 느낌이었다 이토록 서점과 도서관 여기저기 흔해빠질만큼 유명한 작품을 ‘누구나 흔히 그렇듯이’ 제목만을 아는 채로 실제 읽어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읽기로 한시점으로부터 근 이십여년이 지난 후 처음으로 읽었다 다른 버전을 읽고 나서야 알게 됐지만 '민음사' 번역은 굉장히 직관적이어서 내 핍.. 2023. 12. 19. [책]독서와 책에 대하여<쇼펜하우어의 행복론과 인생론>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생활철학 에세이 독서란 자기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남이 대신 생각해 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는 그 사람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과정을 따라가는 것에 불과하다. 학생이 글쓰기를 배울 때 선생이 연필로 그어 놓은 선을 따라 펜을 움직이는 것과 같다. 그것에 따라 책을 읽으면 우리는 생각을 거의 하지 않는다. 독자적 사고를 하다가 독서를 하면 마음이 한결 홀가분해지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우리의 머리는 책을 읽는 동안에는 타인의 생각이 뛰어노는 놀이터에 불과하다. 음식이란 먹는다고 우리 몸에 양분이 되는 것이 아니라 소화를 해야 되는 것처럼, 되새겨야만 읽은 것이 자기 것으로 된다. 반면에 끊임없이 책만 일고 나중에 그것을 계속 생각하지 않으면 읽은 것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대부분 사라지고 마는 것이다(뜨끔). 정신의.. 2023. 12. 15. [책]차(茶)를 마심. 스스로에게 시간을 주는 용기<우리가 매일 차를 마신다면,>차를 마시는 날들이 쌓여 만드는 좋은 삶 차를 누구보다 자주 마시는 사람이면서도, 잊고 있었다 차가 개인 취향에 따른 기호식품(커피, 담배 같은)이라는 것을. 어릴 때부터 소화불량이 많았던 나는 차를 필요(진정, 소화작용)에 의해 마시기 때문에 차를 마셔온 기간과 양에 비해 차에 대한 전문성은 기술과 장비면에서 모두 떨어지는 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차에 매일 가까이 붙어있으면서도 나 또한 차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과 비슷한 차에 대한 막연함, 어려움을 동일하게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와중 한 가지 다행인 것은 막연함이 있는 와중에 그래도 취향에 대한 재미는 있어서 나름 다양한 차를 시도해왔다는 것, 그리고 나도 모르게 그날 그날의 기분과 상태에 따라 각기 다른 차를 선택해 마시는 ‘즐김’을 누려왔다는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 2023. 12. 12. [책]원어로 읽는 '털복숭이'에 관한 짧은 토막 이야기들<How it works: The Dog> 이번 포스팅은: 'How it works: The Dog'에서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의 변덕스러운 세계를 탐험하세요." 이 유쾌한 책은 개의 별난 점들, 잘못된 모험들, 그리고 역사적으로 재미있는 짧은 이야기들을 엮어내어 유머와 통찰력을 결합합니다. 로나의 머핀에 대한 분노부터 핏빗을 착용한 바니의 재미있는 익살스러움까지 애완동물 소유의 도전들을 통해 여행에 참여하세요. 잘 자란 말버러 페리뇽 커위즈부터 장난꾸러기 벤지까지 다양한 범위의 강아지 캐릭터들을 발견하세요. 재치 있는 문체와 관련 있는 일화들로, 이 매력적인 유머와 정보의 혼합은 강아지 애호가들 사이에 동지애감을 형성합니다. 강아지 주인이든, 가벼운 마음으로 읽는 것을 추구하든, 이 책은 모든 연령대에게 재미있는 경험을 약속합니다. 네 발 달린.. 2023. 12. 4. 반응형